2018 숨숨페스티벌 '우리가 따뜻한 새집 지어줄게' 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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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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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라의 숨숨페스티벌은 일년 중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大雪)인 12월 7일에 열렸습니다. 다행히 폭설은 내리지 않았지만 올겨울 최고의 한파가 불어닥쳐 후원자님들이 걸음을 주저하시면 어쩌나 걱정하며 자분자분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카라 더봄센터와 1:1 결연 대상 동물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기꺼이 물품을 후원해주신 후원사들의 물품으로 작은 장터를 준비하고, 한 분 한 분 이름을 적은 명찰을 준비하다 보니 금세 행사 시간이 다가왔고, 너무 고맙게도 후원자님들이 속속 도착해주셨습니다. 

올해 숨숨 페스티벌의 타이틀은 '우리가 따뜻한 새 집 지어줄게'였던만큼, 이날 행사는 카라와 후원자님들이 함께 동물들에게 '카라 더봄센터'라는 새 집을 지어가는 자리였습니다. 더봄센터 건립을 후원해주신 후원자님들을 모시고 센터의 조감도와 각 시설들, 그리고 그곳에서 지내게 될 동물들을 소개했고 (아직 소폭의 수정작업이 남아있는) 더봄센터 BI와 더봄센터 홍보 트레일러 영상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또, 카라가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복지센터를 만들기로 결심한 때부터 드디어 카라 더봄센터가 첫삽을 뜨기까지 있었던 일들도 이야기했습니다. 센터의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수 개월 동안 서른 곳 이상의 땅을 보러 다닌 일, 군사시설 설치 문제로 관할 군부대와 몇날며칠 협상했던 일, 마을회관에서 주민분들을 모시고 설명회를 했던 일 등등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되돌아보니 당시에는 역경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센터를 더 꼼꼼하게 탄탄하게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왼쪽) 인사말과 함께 더봄센터 BI를 설명하는 임순례 대표. 아직 최종 마무리 단계가 남은 더봄센터 BI는 이날 대외적으로 첫 공개되었습니다.
    (오른쪽) 카라 더봄센터의 구상에서부터 부지 선정, 주민설명회를 거쳐 기공식을 갖기까지 겪었던 숱한 일들을 전진경 상임이사님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센터 건립을 비롯해 카라의 모든 활동은 후원자님들의 후원과 시민분들의 참여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카라의 공감하고 함께 해주셔야만이 진정한 동물운동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카라는 이 자리를 빌어 올 한해 카라의 활동에 큰 힘이 되어주신 고마운 분들께 감사장을 드렸습니다. 상을 드리고 싶은 분들이 참 많았지만, 부득이 각 팀별로 한분씩을 선정했는데요, 수상자 중에는 본인이 상을 탄다는 걸 모르고 행사에 오셨다가 깜짝 선물처럼 상을 받으신 분도 계셨습니다. 카라가 현장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기자인 애니멀라이트의 이병욱 기자님께는 동물이슈에 대한 깊은 관심과 공정한 보도에 대한 감사패를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카라에서 오랫동안 성실하게 근무한 활동가에게도 깜짝 시상을 했는데요, 최장기 근속 활동가에게 입사 2주차의 새내기 활동가가 시상하며 여러 활동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축하를 전했습니다. 상을 받으신 분들은 마음을 담아드린 작은 상에 기뻐해주셔서 고마웠고, 많은 후원자님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의 고마운 분, 멀리 제주도에서 숨숨 페스티벌을 위해 기꺼이 와주신 가수 장필순님이 계셨습니다. 장필순님은 제주도에서 여덟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며 직접 구조와 입양활동을 하는 개인활동가이시기도 합니다. 제주에서의 반려생활, 동물권, 동물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들려주시면서 카라 더봄센터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방송에서도 자주 볼 수 없는 장필순님의 노래와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반가운 일인데 직접 카라 더봄센터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시고 이야기해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장필순님의 응원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공연 후 경품추첨과 모두 함께 사진촬영까지 마치고 나니 꽤 늦은 시간이 되었는데도 거의 모든 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이날, 몇 마리의 동물은 새롭게 1:1 결연을 맺었고 카라 더봄센터에는 후원자님들의 건립기금이 보태어졌습니다. 행사에 오신 분들이 '우리가 따뜻한 새 집 지어줄게'라는 약속을 해주셨으니 카라는 열심히 센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분주하고 추운 연말, 동물들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 숨숨페스티벌 '우리가 따뜻한 새 집 지어줄게'에 도움주신 분들

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2018 숨숨 페스티벌>

▲더봄센터와 1:1 결연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활동가의 설명을 듣고 계신 후원자님.


▲카라에서 평생돌봄을 하고 있는 동물들의 사연을 보신 후원자님들은 동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겨주셨습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반려동물 용품을 개발·판매하는 주식회사 비엘엔에이치(BL&H)에서 동물사료 500kg을 후원해주셨습니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착한 화장품 회사 (주)마녀공장에서 더봄센터 건립기금 1천만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이날 카라가 준비한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은 분들입니다. 카라 더봄센터가 들어설 파주시 법원읍 금곡1리의 김구성 이장님. 카라의 동물보호교육 강사이자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손소영 강사님. 올 한해 카라봉사대에서 유기견들을 위해 열성적으로 힘써주신 김계옥, 반지훈 봉사자님. 서울 어린이공원의 고양이 급식소를 꼼꼼히 관리해주신 이현주 봉사자님. 안산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된 고양이들을 돌봄방이 운영되는 동안 살뜰하게 돌봐주신 이학영 봉사자님. 애니멀라이트 이병욱 기자님. 카라 동물복지팀의 박아름 활동가.


▲숨숨페스티벌에서 멋진 노래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가수 장필순님. 생명에 대한 장필순님의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후, 1:1 결연과 더봄센터 후원현황이 공개되었습니다. 두근두근두근.... 얼마나 많은 정성이 모였을까요?



▲1:1 결연을 해주신 후원자분들은 총 463명, 숨숨 페스티벌을 통해 모인 더봄센터 건립기금은 총 21,670,000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