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받을때 좀 친절히 받으세요~!

  • 임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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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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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6

안녕하세요, 카라 회원입니다.

얼마전 유기견 아이를 발견하게 되었고 고민하다 카라에 시민구조 지원이 잇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어 아이를 여러차례 구조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계속 실패하였는데

저번주 드디어 밤 10시 구조에 성공하였습니다.

그전에 시민구조 프로그램으로 통화를 두번 정도 하였는데 아이를 구조하고  오늘 전화를 하니 마감이 되었다고 하네요.

8월 달에 마감이 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전화한건 8월 20일 쯤이었고 그때만 해도 마감이 될거라는 이야기를 못들었습니다.

속상한 마음도 들고.. 아이를 구조하고 보니 백내장에 종양도 달고 있는데 어렵게 임보를 해줄 사람을 찾고 구조도 하였는데

담당자는 홈페이지에 공지올렸으니 자기 할일은 다 끝났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네요.

무엇보다 화가 나는건 담당자의 태도입니다.

말투도 그렇고 뭐가 그렇게 기분이 나쁜지 퉁퉁거리네요.  혹시 기분나쁜일 있냐고 물으니 이미 끝난걸 어떻게 안 끝났다고 하냐며  그런얘기를 도대체 왜하냐고 막 따지듯이 말하네요.


시민구조지원프로그램 자체가 유기되어 고통받는 아이가 덜 생기도록, 용기내지 못하고 고민만 하는 시민들의 도움까지 구하고자 생긴거라면

시스템이 있니 없니 통상적이고 신경질적인 말투로 건성건성 대답만 하지 말고 정말 마음으로 힘들게 구조한 사람의 상황을 좀 이해하고  이렇게 종료가 되어버려 조금 안타깝다는 마음이라도 기본적으로 좀 가지는 사람이 상담을 하면 좋겠습니다.

카라에 전화하면서 이렇게 불친절하고 신경질 적인 전화는 정말 처음 받아보네요.

제 손에 떨어진 ,  백내장에 종양까지 달고 불안해 하는 이 아이가 더 비참해 보이네요.  그리고 그래도 돕겠다고 여러번 물려가며  시도한 저도 참 .. 뭐한다고 나섰나 싶습니다.


카라를 대표해서 전화를 받으신 거면 최소한의 기본 배려하는 마음자세와 말투로 제발 전화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강민영 시민구조프로그램 담당자님!!!


댓글 6

윤혜지 2017-11-06 16:46

엥.. 이건 설명하는 것에 있어 생긴 오해도 아니고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다고 글을 쓴게 아니잖아여. 저도 비슷한 일을 다른 단체에서 당해본 적이 있어서 그 기분알아요. 카라는 제대로 사과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국서희 2017-10-27 23:20

속상하셨겠어요......정말.........구조가 과연 올바른건지....심각하게 생각해볼만하네요.......힘내세요~


다람이가게 2017-10-13 10:21

지원종료되어 지원못받아도 구조한거에 보람을 느껴야하겠네요


신주연 2017-10-12 12:37

좋은일하셨네요 !!!


황선주 2017-10-11 18:56

아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동물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보태고 행동을 하는 단체인데...이런 일로 마음과 감정들이 상하니 안타깝네요. 서로 더 배려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해야겠네요. 시민구조자님, 활동가분 두분 모두 응원드려요!


카라 2017-10-10 15:11

안녕하세요, 카라입니다. 전화 안내 중 종료된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것에 있어 오해가 있었던 점 사과드립니다. 저희도 지원사업 마감으로 인해 도움을 드릴 수 없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부분에 있어 노여움을 푸시길 바라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