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동물학대로 인한 오래된 화상인건지 심한 피부병인지...뭘까요?(심각)

  • 손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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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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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집 만들어놨는데 지금 거기 들어와서 숨만 겨우 쉬고 있어요 이빨보니 1살가량 강아지 같아요 곧 죽을것 같아요 동네어르신 말씀으론 이런 고양이도 한마리 돌아다닌다고 하는데요...동물학대 신고를 해야 하는건지 캣맘7년차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어찌할줄 모르겠어요 여긴 충남 서산시 대산읍의 시골입니다...


댓글 2

강석민 2017-05-12 18:43

헉. 모낭염.. 고양이 사료를 먹는 너구리라니.. 너구리가 고양이 사료를 먹을 수 있는 건가요? 아니, 먹어도 되는 건가요? 너무 충격적이고 안타깝네요.. 모낭염이 이렇게 무서운 건지.. 그리고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어쩌다 저렇게 된 걸까요...... 카라에 직접 전화를 주셨다면 더 빠른 조언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손성옥 어머니. 화이팅입니다!


KARA 2017-05-12 13:05

손성옥님 이 글 빨리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급한 상황입니다. 사진이 작아 100% 확실하지는 않지만 모습과 상태로보아 이 아이는 너구리로 보입니다. 모낭염으로 인해 피부가 심각하게 손상된 아이 같아 보이네요. 그동안 아마도 선생님이 내 주신 길냥이 사료를 먹으며 연명해 왔을 수 있습니다...우리 산하가 다 망가져 야생동물들이 살기 너무 힘들고 그렇다보니 이렇게 병든 개체들이 민가로 내려오곤 하는데 그런 경우로 보입니다. 다행히 사시는 곳 위치가 충남이시니 지금 곧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로 연락을 취하셔서 아이 사진 보여주시며 구조를 요청해 보세요. 그리고 돌아다닌다는 고양이도 아픈 너구리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니 잘 관찰하시다가 역시 구조 요청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꼭 도움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구조된 이후에는 길냥이 집은 폐기하시고 새로 만들어 주시는 게 좋고, 다른 너구리의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 소독도 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