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차갓길에 발견된 유기견)

  • 고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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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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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경 출근길에 고가도로 입구 인구 풀숲(아침 8시경)에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저를 보더니 따라오다가 다시 돌아가길래 집이 있는 강아지 인줄 알았으나 퇴근길(저녁6시)에도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길이 덤프트럭이 많이 다니고 고양이나 강아지가 로드킬을 많이 당하는 곳이어서 많이 망설이다가 제가 강아지를 임시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전단지도 붙히고, 지역 주민카페 및 유기견 사이트에도 올리고, 조그만 동네이기 때문에 경찰서에도 알리고,

주말에 강아지를 알아보는 사람이나 혹시 집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여서 계속 같이 다녀보았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발견장소 주위에 민가가 있나하여서 같이 다녀보았으나 민가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었고, 가면서 보는 분마다 물어보았지만 강아지를 아는 사람 또한 없었습니다.
발견장소에 뭔가 없을까하여서 살펴보았는데 데리고 올때는 미쳐 발견하지 못던 가위 같은 날카로운 것으로 잘린 목줄이 강아지를 데려온 곳에 있었습니다.

전후 사정을 보면 아무래도 주말 쯤에 누군가 그곳에 강아지를 유기하고 갔고 거기서 주인을 계속 기다린것  같습니다...


제가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현재 회사 기숙사 (경남 진주)에 살고 있고, 올해 안에 외국으로 유학갈 예정에 있어서 힘들것 같고,
서울에 있는 본가는 엄마는 절대로 싫다고 합니다.

더욱이 지금 회사 기숙사에 데리고 있으나 같이사는 동료가 불편한 기색을 많이 내서 계속 임보하는 것도 무리고, 회사에서 알게되면 저까지 기숙사를 나가야할 처지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차가 그렇게 다니는 원래 있던 곳에 둘수도 없고, 보호소를 보내기에는 많이 소심하여서 다른개들과 같이 생활이 안될것 같고 거기다 차가 많이 다니는 곳에 있으면서

많이 무서웠는지 큰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적응을 잘할지, 그리고 안락사 때문에 걱정입니다.



그래서 카라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여야할까요 ,,,, 매일 강아지를 보면 눈물만 나네요...


그냥 두고올걸그랬나 후회하다가고 잘했다고 생각하다가...

제발 도와주세요.. (필요시에는 강아지를 서울로 데리고 올 생각도 있습니다)


댓글 2

고정아 2017-03-14 12:31

메일로 입양홍보 신청서 보냈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그곳을 지나가면서 강아지를 보신 분한테서 연락이 왔었는데 원래 박스채로 풀숲에 유기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주인이 유기한 것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좋은 주인 찾을 수 있도록 입양홍보 잘 부탁드립니다.


카라 2017-03-13 09:09

발견 장소 주변에 전단지는 계속 붙여주세요 그리고 같은 구 내 동물병원에 전화 해 놓으시구요 ,, 입양 홍보신청서룰 아이 사진과 함께 작성해서 카라 대표메일로 보내주세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유기견 등록은 아직 안하신 상태인가요? https://www.ekara.org/activity/crisis/read/5313 (지원안내) 글 꼭 읽고 신청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