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님 관심 너무 감사하네요 하루속히 아이가 구조되길 바랍니다 치료가 시급하게 보입니다ㅜㅜ

아이의 상태가 너무 처참해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요. 이렇게 심각한 신체적 고통에 처한 경우 동물은 많이 위축되고 경계심이 강해져서 쉽게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습니다. 인티낍지만 아이를 치료해 주려는 선한 마음을 저 아이가 단번에 이해하고 몸을 의탁해 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저 몸으로도 연명이 가능했던 것도 바로 이러한 경계심 때문인 것이죠 ㅠ 그러니 우선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고 일정 장소 일정 시간에 아이가 나타나 먹이를 먹으며 "이곳 이 시간 이사람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이후 포획틀 설치가 용이한 장소에 영양식을 규칙적으로 공급하시고 선생님의 모습과 먹이를 이 아이가 연결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네 분들께도 아이의 가련한 처지와 이 아이의 구조를 위한 선생님의 노력을 알리시고 아이를 쫓거나 해코지 하지 않도록 부탁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렇게 된 이후에 더 상태가 악화되기 전 포획이 이뤄져야 될 것입니다. 선생님의 노력이 이 아이를 살리는데 가장 결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치료 지원 등은 우선 포획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아이가 얼른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저희가 이 아이를 도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후 소식 다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