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와 더불어 in 부산 함께하면서

  • 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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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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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에 대해 막연한 기대와 희망으로 이곳 저곳 후원해오던 중

수년전부터 동물보호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큰 딸이 카라에서 후원하는 고양이 보호에 봉사를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살펴봤더니

어려 단체 중 카라가 재원이 가장  투명하게 집행된다고 해서 후원하게 되었답니다.

작년엔 카라를 알고싶어서 대의원 신청을 하고 서울 총회에도 다녀왔답니다.

어제 드뎌 부산 카라 모임이 있다기에 뿌듯함과 설렘을 가득 안고 신청하고 참석했답니다.

이사님과 활동가들의 열정과 노고에 고개가 숙여지는 맘 가득이있지만

한켠 밀려오는 서글픔 또한 느껴질 수밖에 없긴 했답니다.

아직 잘 몰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나는 그 자리에서 길을 찾을 거라는 희망이 너무 컸나봅니다.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면서 동물을 알게되었고,

골든 리트리버를 새로이 키우게 되면서 또한 얘를 산책시키며

캣맘들의 노고와 비반려인들의 시선도 느끼고 조율을 해야하는 기술의 필요도 알게되었고.

동물에 대해 초보인 저는 어제 함께 한 여러분들의 열정에 매료되었나 봅니다.

근데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직장과 가정 그리고 반려묘와 반려견으로 생활이 꽉짜여 조금의 틈도

쉽지 않은 제가 그래도 할 수 있는 게 있었으면 하고, 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있었으면 해서 글 쓰게 되었답니다.

어제 저 자신도, 부산 모임도 첫걸음이라 아장거리는 거겠지만

멀지않아 뛰어 다닐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힘찬 하루 디뎌 봅니다.


댓글 1

카라 2019-04-19 14:47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시고 동물들을 위한 소중한 마음들을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언제 시간이 가는 줄 모를 만큼 감동 가득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회원님들의 동물보호 참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또 제안드리며 함께 해야 하는데 지역적인 조건 또한 저희 활동 역량의 한계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 올해 더봄의 성공적 건립을 시작으로 지역 회원님들의 동물보호 활동 참여 방법등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회원님들의 뜨거운 정성과 지지 결코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