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나 유기견들은 갈증을 어떻게 해소하나요?

  • 조정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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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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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부로 정기후원하게 되었습니다.

몇년전부터 길고양이 세마리를 키우고 있고 여력이 없어 

유기견이나 길고양이를 더이상 분양은 못하고 항시 차에 싣고 다니는 사료로

운전중에 보이는 동물이 있으면 잠깐 정차하고 사료를 나눠주곤 합니다.

저희 동네 한두군데 정도는 제가 물도 떠다주고 사료도 나눠주는데요,


문제는 이 넓은 동네에 강아지는 잘 안보이지만, 고양이는 너무 많습니다.

마음 같아선 물과 사료를 넉넉히 주고 오고 싶지만, 물이 다 떨어지고 없을땐 사료만 나눠주고오는게 참 아쉬워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택가나 주거지역에는 개울이나 계곡이 없잖습니까,

모두 땅밑으로 똥물이 지나가는데요, 그럼 이 동물들은 비가 오지 않을땐 사람들이 깔아놓은 아스팔트 위에서 갈증을 참아야만 할까


이번에 후원하게 되면서 동참하는 입장에서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동네마다 약수터나 수도꼭지 하나쯤은 물이 계속 흐르도록 개방하고 사이즈가 작은 인공 개울을 만드는겁니다

이런 사업은 해주실수 없을까요 제가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가요




댓글 2

이진희 2018-09-19 21:48

저도 이런 상상을 한번씩 했던적이 있어요~ 동화책속에서 나오는 그런.. 연못이나 옹달샘이요^^; 길냥이들 사료와 물줄때 주변에 누구나 쓸수있는 수도시설이 있으면 얼마나 죠을까요~~


카라 2018-09-19 11:4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활동가들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인공 개울을 만들려면 많은 설득과 협력 등 복잡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당장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추진해봐야 할 사업으로 염두해 두겠습니다. 생활 속에서도 항상 동물들과의 공존을 고민하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에 자극받으며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이 생깁니다. 세심하고 따듯한 마음을 길위에 생명들에게 나눠주시는 멋진 회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