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 시월이

  • 카라
  • |
  • 2017-03-13 09:50
  • |
  • 918

※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 구조자 정보 : 노기연 / 010-5319-0625
● 구조 일시 및 장소 : 울산시 남구 신정동

●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수컷 / 2~3세 추정



길냥이 시월이는 2016년 여름즈음  처음 만났습니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 에서 길냥이를 돌봐주다 주민 신고로 지정동물병원으로 가서 안락사 당한 경험이 있는지라 첨엔 외면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시월이는 자꾸 눈에 밟혔습니다..그렇게 밥을 주기 시작했고 겨울엔 박스로 집을 만들어 주며 아파트 필로티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아 시월이를 좋아라하는 학생,주민들이 있었어요. 그러나 같은 아파트 초딩 남자애가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혼내도 보았지만 제 눈을 피해 급기야는 돌을 던져 귀와 이마가 다치는 일까지 벌어졌어요. 그 이후로 급 예민해진 시월이는 낮엔 모습을 감추다 밤만 되면 나타나 밥을 먹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안탑깝게도 누군가 만들어 놓은 집마저 부수고 난 뒤 시월이는 아파트를 떠나고 말았어요.

추운 겨울날 너무나 안타까워서 시월이를 찾으러 다녀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화단쪽 천막을 지나오면서 혹시나 해서 걷어보니  그곳에 시월이가 소리 조차도 못내고 몸에선 악취가 나고 반쯤 죽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급히 응급실로 뛰어 갔고 허피스와 칼리스 증세가 보인다고 일단 저체온증이라 수액을 맞히며 임시보호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시월이는 병원진료를 하게 되었고 범백이라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카라는 이런 시월이한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었어요. 후원 신청을 해서 병원 금액 절반을 후원받게 되었어요. 현재 시월이는 범백을 이겨내고 너무나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키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가족 한사람의 반대가 있고 현재 임보해주신 분의 상황도 안좋아 입양를 좋은 분께  보내려고 합니다.중성화는 되어 있지 않아요. 시월이는  그냥 개냥이입니다 ..보조맞춰 걷기도 하고 벌러덩은 기본 맨날 머리 만져 달라고 머리부터 들이미는 애교쟁이입니다. 병원 간호사나 의사 쌤조차 이렇게 순둥이는 처음본다고 이뻐라했어요. 야옹하는 목소리도 너무 이쁩니다.

우리 시월이한테 정말 좋은 가족이 되어 주실분이 나타나길 정말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월이 사진을 잘 봐주세요.외면했으면 이미 이세상 고양이가 아니였을겁니다..끈질긴 생명력으로 좋은 묘연 만나게 되라고 살려 주신거 같습니다.

시월이한테 관심 있으신 분은 연락 주세요.




댓글 남기기 - 로그인 필요

1000자 이내로 입력해 주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