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번식장 구조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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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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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45
 
[ #보라 이야기]
 
보라 / 3살 / 女 / 6.2kg
 
쉴새없이 흔들리는 뜬장. 그리고 쉴새없이 짖는 친구들. 끊임없이 나는 냄새. 
이곳은 모견이 평생을 살아 온 곳입니다. 
그곳에서는 새끼를 '갖고 - 낳고 - 빼앗기고'를 수도 없이 반복하였습니다. 
인형을 찍어내는 기계처럼 그렇게 
수없이 많은 인형같은 새끼를 찍어내었습니다. 
다리가 아파도, 눈이 잘 안보여도 
이빨이 빠져도... 그저 새끼를 낳기만 하면 되는 그런 기계였습니다. 

너무도 참혹산 삶을 살아온 이 생명들에게 예쁜 꽃도, 푸른 하늘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철장처럼 차디차고 흔들리는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닌, 따뜻하고 견고한 마음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모견이나 폐견이 아닌 하나의 고귀한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사지마세요. 유기동물을 입양해주세요"
이 아이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보라는 새끼들을 보기 위해 몇날며칠을 뜬장에서 폴짝폴짝 뛰었다고 합니다.
매일 부딪힌 보라의 이마는 털이 벗겨졌고 상처가 났습니다.
모든 어미에게 자식이란 이런 존재입니다.



보라의 이마는 이제 거의 아물었습니다.
이마에 털도 자라났습니다!:)
 


3마리 남매의 어미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우리 보라!
3살령의 보라는 그간 새끼를 꽤나 많이 낳았던 것 같습니다.
그간 얼마나 많은 금쪽같은 새끼들을 빼앗겼던 걸까요..?
 

이렇게 마음껏 새끼를 품어 본 적이 없을 보라.
새끼들 끙끙대는 소리가 들리면 잠깐 쉬다가도 어디선가 달려옵니다!


보라에게 새끼들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합니다.
그 시간이 누구보다 간절했을 보라이니까요!


사람을 많이 좋아하지만 선뜻 안기지 않는 보라.
보라는 새끼들이 입양 갈 수 있는 월령까지는 입양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이 모든 가족을 한번에 입양 해주실 가족이 있다면 그 전이라도 가능합니다!:)

천사같은 미모와 마음을 가진 보라에게
뺏어가기만 하는 사람이 아닌 한없이 주기만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려줄 보라의 가족이 어딘가에 꼭 있으리라 믿습니다.

보라의 가족이 되어 주시겠어요...?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
우리의 선택이 생명을 살립니다.
 



이 아이들을 평생 책임져 줄 준비가 되셨나요? 
가족분들과 충분한 고민을 해보셨나요?
 
그럼 ^^ 입양신청해주세요.

 




 
*입양신청 시 카라 입양원칙에 동의 하셔야 하며 입양원칙은 [입양신청하기]게시판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입양신청하기]게시판의 입양신청서를 써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입양동의서를 꼼꼼히 확인해주시고 모든 항목들에 동의하신다면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맞음비는 유기동물 치료비, 동물보호소 후원금으로 전액 사용됩니다.
 
 
 

댓글 1

임나혜숙 2015-05-26 16:49

보라가 입양됐어요? 아이들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