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까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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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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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97

 

 
#꼬까 이야기]
 
꼬까 / 10살 / 女/ 10kg
 
 
차가운 벽과 축축한 땅으로 둘러싸인 보호소는
이 녀석에겐 세상의 전부입니다.

버려졌지만, 다시 사람을 향해 바라보던 꼬까에게
더 큰 사랑으로 품어줄 따뜻한 사람이 있다는 걸 꼭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사지마세요. 유기동물을 입양해주세요"
이 아이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착하고 순~한 사람손을 많이 그리워하는 꼬까입니다.
 
꼬까는 원정자님댁 보호소에서 살던 나이 많은 아이입니다.
보호소 정기 봉사를 갔던날 털이 너무나 많이 엉켜 활동가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은 
아이였습니다. 주먹만한 엉킨털들이 엉덩이 옆구리 귀 할거 없이 주렁주렁 달려 빨리 때주고 싶은
생각에 집에 가서도 자꾸만 눈앞에서 아른거렸죠.--;;
그리고 며칠 후 꼬까는 병원으로 가서 그 무거운 옷을 벗을 수 있었고 심장 사상충 검사 결과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많이 위험한 상황이라 목숨을 걸고 치료에 들어갔고, 3달 이라는 치료 기간을 잘 견뎌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후유증으로 현재 심장이 안좋아 처방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아 심장이 안좋아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상충으로 인해 심장이 비대해져 나타나는 
증상에 더 가까운 상태입니다.
 
 
처방사료를 먹으면 다른 간식을 끊어야 하는데 입양카페 손님들이 사주시는 간식을 자꾸
받아먹어 살도 많이 찌고 처방사료를 먹는 의미가 없는 상태입니다.
아이들이 없는 곳에 임시보호라도 가면 좋겠는데 말이죠...ㅠㅠ


사람의 품이 그리워 입양카페에 손님이 오시면 따라 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워 빨리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지만
꼬까 정도 나이의 아이들은 사실 입양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꼬까에게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실 좋은 주인분이 계시다면 
얼른 입양카페로 오셔서 우리 예쁜 꼬까 업어가세요~^^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
우리의 선택이 생명을 살립니다.
 

이 아이들을 평생 책임져 줄 준비가 되셨나요? 
가족분들과 충분한 고민을 해보셨나요?
 
그럼 ^^ 입양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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