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유기되어 뺑소니 사고후 생사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순둥이의 평생가족이 되어 행복한 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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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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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010-7204-3904(이은진), 010-3833-5069(유미현)

구조 일시 및 장소: 2020.07.24 /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풍무동

구조 동물 정보: 개 / 수컷 / 2살추정



안녕하세요. 저희는 7월 24일 오후 4시경 고촌교회 앞에서 뺑소니 당한 순둥이를 동네 분들로 인해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태가 심각해 보여 일단 고촌 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옮겨 간단하게 엑스레이를 찍은 후 상태를 확인해본 결과 방광파열과 다른 장기들 손상 우려가 있으며 다리가 골절되어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병원으로 옮겼을 땐 너무 놀라고 경황이 없던 터라 어찌해야 할 지 모르던 와중에 동네 분께서 풍무동에 다른 동물병원에 한번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유기견들 보호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시는 병원이라해서 병원을 옮겨 다시 재검 사후 나온 결과는 방광파열과 골반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방광파열 같은 부분은 급사의 위험이 있어 바로 응급수술을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하시고 골반 골절 같은 경우는 큰 수술이라 24시 하는 큰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용이 최소 300만 원부터 나온다고 말씀을 하셔서 솔직히 저희가 그런 큰돈도 없을뿐더러 이 아이의 운명을 저희가 결정할 수 있을지.. 힘들어하는 아이를 괜히 살리는 건 아닌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일단 살리기라도 하자며 방광파열 응급수술을 24일 밤 9시경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받는 동안 고촌 주민분께서 모금을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예전에도 버려진 고양이 치료를 위해 모금을 해본 적이 있다며 동네 카페에 글이라도 올려보자 제안하셔서 고촌 맘카페와 고촌 동네길 고양이카페라는 곳에 치료비용을 모금한다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과연 모금될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글을 올리고 수술을 기다리는데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한 분 한 분 정말 순둥이가 살 수 있도록 모금을 해주셔서 몇 시간 만에 골반 골절 수술의 최소 비용인 300만 원이 모이게 되었고 용기를 내어 골반 골절 수술까지 해보자고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3시간에 걸친 응급수술을 끝낸 후 살리긴 했는데 사고가 커서인지 길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계속해서 상태가 안 좋아서 수술 후 다음날 바로 24시 동물병원에 연락 후 병원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과 두 번째 방문한 곳에서 받은 자료들과 순둥이 현재 상태를 보시더니 상태가 많이 안 좋고 쇼크도 심하고 신장 수치가 매우 안 좋아서 새벽이 고비라고도 말씀하셨었습니다. 

골반 수술 같은 경우도 모든 수치가 정상화되고 마취를 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이 되어야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셨었습니다. 하지만 순둥이가 많이 힘들었던 걸까요. 정말 하루하루 생사를 오가며 수치가 최악으로 안 좋아졌다가 또 좋아지기를 반복하던 와중에 엑스레이나 초음파상으로는 수치가 왜 이렇게 안 좋은지 판단하기가 어려워 결국 응급으로 했던 방광 수술 부위를 다시 개복하여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는 말씀에 순둥이는 두 번째 수술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순둥이가 상태가 안 좋았던 터라 마취하는 부분도 정말 조심스러운데 다행히도 잘 버텨준 순둥이 덕분에 수치가 안 좋았던 원인을 찾고 조금씩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개복 결과 방광파열 수술 시 요도관 가까이 봉합을 했던 터라 압박이 되어 소변이 원활하게 배출이 잘 안 되었던 것이고 그로 인해 신장 수치도 계속 높게 나왔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신장수치도, 소변도 원활하게 잘 나오고 앞으로 모든 수치가 계속 정상적이면 골반 골절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셨고 일주일 정도 상태를 지켜보다 수술 전 CT 촬영을 하고 8월 8일 드디어 골반 골절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엔 회복 잘하고 재활 치료를 잘 받으면 정상 보행이 90% 정도 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더 잘 걸을 수 있을 거라 하셨습니다. 뛰는 것까지는 아직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뛰지 못하는 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수술도 무사히 잘 끝나고 이제 회복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순둥이가 얼마나 더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는 건지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세균이 검출되고 삼출물까지 나오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순둥이는 또 수술 부위를 열어 염증이 생긴 부분을 소독하고 안에 고름이 가득 차 있어서 고름도 빼고 염증이 가라앉고 삼출물이 나오는 양이 적어질 때까지 선생님들의 지극정성 보살핌 덕분에 다행히도 괜찮아져서 삼출물도 거의 안 나오고 염증도 가라앉고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열어놨던 수술 부위를 다시 재복합하고 잘 먹고 잘 자고 병원 선생님들께서 24시간 케어를 해주신 덕분에 잘 회복되어가고 이젠 완전히 좋아져서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었습니다. 

순둥이는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병원에 입원하며 약 4번의 수술을 받고 생사를 오가며 정말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이입니다. 현재(9월 9일)까지 입원 재활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걷는 연습을 하고 지금은 혼자서도 발 딛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아주 좋은 상태로 호전되었습니다. 더는 병원에서는 치료할 것도 없고 당장 퇴원해도 될 정도의 최상의 상태라고 말씀하셨죠. 순둥이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수많은 모금 활동을 하고 임시 보호처와 평생 가족을 찾아보려 했지만 아직 순둥이가 아픈 아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선뜻 연락해주시는 분들이 아무도 없으시더라고요. 저희도 한 생명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이런 상황이 처음인지라 아주 서툴고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순둥이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부족한 면이 많아 카라에 연락하게 되었고 이렇게 순둥이를 위한 입양 홍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순둥이는 정말 예쁘고 순하고 천사 같은 아이입니다. 사람의 손길을 정말 좋아하고 애교가 넘치는 아이예요. 길 생활을 오래 했던 건지 너무 말라 아직은 4, 8kg대 이지만 밥을 잘 먹고 있어서 조금씩 살이 붙고 있어요. 남자아이이고 병원에서 2살로 추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중성화는 골반 수술을 하며 같이 하였습니다.  다소 화난 입과 큰 눈, 흰 털이 매력적인 아이 순둥이. 순둥이가 좋은 가족들을 만나 앞으로 고통 없이 힘든 것 없이 행복한 견생을 오래오래 살다가 갈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지루하시겠지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순둥이를 위해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내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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