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삼육서울병원 고양이 삼순이의 남은 삶을 부탁드립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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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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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정필균 / 010-9091-4707

구조 일시 및 장소: 2020.08.24 /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구조 동물 정보: 고양이  / 암컷  / 10살+ 추정


삼순이는 10여년 전 부터 삼육서울병원 앞마당에 살고 있는 고양이 입니다. 다행히 마음씨 좋은 직원분들 덕에 그 동안은 길 생활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안락한 삶을 살아왔다 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병원에 내원하는 내원객들이 삼순이를 "감염위험"으로 몰아가며 병원에서 치우기를 종용한 것인데요, 병원 입장에서는 달리 방법이 없어서 밥 주기를 금지하고, 워낙 삼순이가 머물던 자리도 빼앗아 버렸습니다. 10년을 한 자리를 지키온 삼순이에게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시련인데, 엎진데 덮친격으로 전례 없을 정도로 긴 장마가 겹치며 삼순이는 지난 두 달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보다 못한 제가 병원에 데려가서 검사를 해 보았더니(삼순이는 사람과 친화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몸무게가 2.3kg 네요... 블로그 등에 삼육서울병원 고양이로 검색해 보시면 고양이가 바로 삼순인데요, 지금의 모습은 불과 몇달 전과 비교하면 처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외, 검사결과 제대로 멋지 못해 간수치가 조금 높아진것, 간의 양성 종양(암 아닌것으로 추정됨), 약간의 염증 수치 정도 빼고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나이 떄문인지 우측 고관절 아탈구(이동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격한 활동을 하기는 어려워요), 치아의 손상(향후 전발치가 필요합니다)이 있습니다. 

상기 문제는 모두 집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면 충분히 관리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무엇보다 사람을 여전히 좋아하고 심지어 캡슐약을 먹어도 손톱한번 안내고 화도 한 번 안내고 잘 받아먹는 아이입니다. 


부디 누군가 삼순이의 여생을 지켜줄 수 있는 분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가능하면 외동묘로 입양이 가능한 곳이었으면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노묘나 성묘의 합사 경험이 충분한 분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이미 몸무게가 2.3kg이기 때문에 여기서 더 큰 스트레스는 삼순이에게 고통이 될 수 있어서...

정말 천사같은 고양이에요. 부디 삼순이를 가족으로 맞아줄 분이 계시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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