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장애묘 왕자님, 프린스에요. 가족을 기다립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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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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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신승자 / 010-9162-1727

구조 일시 및 장소: 2018.02.15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구조 동물 정보: 고양이 / 수컷 / 2살


밥을 주던 삼색이가 낳은 새끼들 중 하나였던 프린스. 어느날 꼬꼬마 프린스와 그 형제들이 웅크리고 있고 밥도 먹지 않아 병원을 데려갔습니다. 범백 판정을 받았어요. 길아이였고 전염이 무서운 범백이었던 터라 몇몇곳의 병원에선 치료해주기를 거부했습니다. 그사이 다른 형제들은 다 죽고 프린스만 가까스로 살아남았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치료 중 범백균이 뇌로 침범했고 범백은 깨끗하게 다 나았지만 뒷다리를 잘 쓰지못하는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길에서 태어났기에 다 나았어도 갈 곳이 없었던 프린스. 길로 돌아가기엔 장애가 있어 안된다고 판단했고 병원에서 8개월을 지냈습니다. 가족을 만나길 기다리면서요.


병원 좁은 장에서 어린 시절을 다 보낸 프린스는 결국 가족도 만나지 못했고 병원에서의 생활도 더는 어려워져 고양이호텔로 가게되었습니다. 호텔에서의 생활도 병원생활과 마찬가지로 좁은 곳에서 하루종일 벽만 쳐다보면서 지내는 삶이었어요. 다리가 불편해 점프를 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도 씩씩하게 잘 지낸 프린스. 그런데 이번엔 복막염이 왔습니다. 다행히 신약이 나온 시점이었기에 3달동안 아픈주사를 매일 맞으며 버텨냈어요. 그리도 다 나았습니다. 다 나은지 1년정도 지났어요.

모든 병을 다 이겨내어 더는 아플 일이 없을 프린스!!

다시 한 번 입양전선에 뛰어 들어보려합니다.


프린스는 개냥이, 무릎냥이에요.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고요. 사람에게 많은 걸 바라지도 않아요. 곁에만 있어주길 원하는 착한 아이입니다. 장애가 있지만 화장실을 너무나 잘 가리고요, 밥도 가리지 않고 아주 잘 먹어요. 점프를 못하기에 위에 놓인 물건들을 건드릴 일도 없습니다. 이불이나 방석, 담요만 있으면 그 위에서 뒹굴거리며 하루종~일 보내는 소박한 아이에요. 몸이 불편해서 자기가 약한 존재인 걸 아는 프린스는 다른 고양이에게도 아주 다정해요. 호텔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동생들을 길러낸 육묘달인이랍니다.


발톱깍기, 목욕, 빗질 등 사람이 하는 건 뭐든지 괜찮다는 프린스.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과 눈인사, 다정한 말만 해주면 행복하다며 골골송과 허공꾹꾹이를 선보이는 프린스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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