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견주 돌아가시고 빈집에서 며칠 굶다 결국 보자기에 담겨 보호소로 가던 귀여운 아이입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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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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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서유정 /  010-7685-0209

구조 일시 및 장소: 2020.05.21 / 서울시 영등포구

구조 동물 정보: 개 / 암컷 / 2~3살 추정



5월 말쯤, 출근길 2호선 전철에서 작은 사이즈 스티로폼 박스 안에 넣어져 보자기로 꽁꽁 쌓여진 강아지를 봤어요. 노인 우대석에 앉아계신 어르신이랑 함께 얌전히 바닥에 있는데 어쩜 그러고 있는지 너무 착하더라구요.  제대로 된 이동장도 아니고 저렇게 해서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싶어 건대역에서 내리시길래 급하게 따라내리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양평에 사시던 지인인 연로하신 견주분이 돌아가셔서 장례가 있었고, 그동안 혼자 집 앞에 묶여서 며칠 굶던 강아지를 어르신께서 보호소에다 데려다주러 가시는 길이 라세요.


찾으러 올 주인은 없는 상황에서 보호소에서 입양도 어려우니 안락사 될 가능성이 크다 말씀드렸고, 안타깝게도 어르신께서 보호는 어려우시다 셔서 결국 제가 일 마치는 시간에 만나 아이를 데려오기로 했어요. 강남역에서 다시 만난 아이는 여전히 스티로폼 박스 안에서 얌전히 앉아 어리둥절이기만 해요. 날도 더운데 하루 종일 어르신 따라다니느라 덥고, 목도 마르고 배변활동도 하고 싶을 텐데 그저 바랗고 있어요. 강아지 1도 모르시는 어르신께서 그래도 작은 생명이라고 기차 타고 양평에서 보자기에 싸매 데리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는 제가 안아들고 상태 확인 및 각종 검사부터 하려고 병원으로 이동했어요. 사연 들으신 실장님이 고생했다면서 간식을 내미시니 이렇게 이쁘게 갸우뚱하면서 간식 받아먹을 줄도 알아요! 5분 전에 피 뽑으면서 아야! 했던 검사실이지만 이젠 세상에서 젤로 좋은 실장님이 있으니깐 용기 있게 들어갈 수 있고 꼬리 흔들기 표현도 더 과감해졌어요. ​약간 금방 사랑에 빠지는 쉬운 스타일이긴 한 거 같고요.

무거운 쇳줄에 오래된 목줄을 보아서는 분명 바깥에 묶여 살았을 텐데 다행히도 심장 사상충은 음성이고요. 단, 항체가 검사를 하니 항체가 없어 접종은 다시 해야 하지만 지금은 아이가 너무너무 말라서 4킬로이니(주인분 돌아가시고 묶여서 흙 등을 주워 먹었던 거 같다네요) 구충도 해주고 잘 먹으며 살 좀 찐 후에 접종이 좋을 거 같다 셨어요.


*5월 기준이었구요. 두 달이 지난 7/31일! 오늘 별이는 5킬로가 되었고, 3차까지 접종도 모두 마쳤습니다.  

웰시코기인가요?ㅎㅎ 훨씬 작고 더더더 예쁜 5킬로 공주 별이입니다. 

순댕이답게 목욕도 잘 하고요.

산책은 가기 전부터 이미 영혼 끌어모아 신나고 행복한 별이는 산책 매너도 좋아요.

장난감 놀이도 좋아하고, 마스크 가지고 노는 것도 좋아해요!  

지금은 임보엄마미가 가장 좋대요. 

사람을 많이 사랑하는 아이라 전업주부 엄마미가 계신 가족분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별이 엄마미 빨리 오세오♥


2-3살 추정 그리고 5킬로 쪼꼬미 공쥬

링크에서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실 수 있어요🧡

https://m.blog.naver.com/lang2u/221975929438

입양문의는 아래의 사항과 함께 문자 혹은 위 링크의 비밀댓글로 주세요 

1. 이름/나이/거주 지역 

2. 현재 반려 중인 반려동물이 있는지 유무와 소개 

3. 별이와 함께하고 싶은 이유 

4. 일정한 소득이 있어 강아지 반려 및 케어가 가능 여부 

5. 입양 후에도 꾸준히 소식을 전해줄 수 있는지 

(활동하는 SNS 가 있다면 기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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