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종일 기다리다 사람 발소리에 찻길도 마다않고 건너다니는 삼색 고양이 화요에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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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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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9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서유정 / 010-7685-0209

구-조 일시 및 장소 : 2020.03.30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암컷  / 3살추정


작년 중성화 수술 5호 주자였던 삼색 고양이 작년 초쯤 대로변 옆에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로 냐냐 소리가 들려 가 본 곳에서 처음 만났어요. 수유 중이었는지 비쩍 말랐었는데, 등과 가슴뼈 형상이 드러날 정도더라고요. 그때부터 하루 두 번 만나면서 돌보다가 수유 끝나고 새끼들 독립시켰을 때, 중성화 수술 후 저희 집에서 일주일 지내면서 회복했어요.

단아한 반반이 미묘에 여유 있는 자세🧡 ​첫날은 이동장에서 나오지 않고 밥만 살그머니 먹고 다시 들어가서 하루 종일 낸내하는 정도였는데요. 큰 수술이었기도 했겠고, 길에서 참 많이 고되었구나 싶어 마음이 아리더라구요.


정말 마음이 아팠던 건 수술 회복 후 방사를 하니 다른 아이들처럼 줄행랑을 가질 않고 절 따라오면서 길 잃은 아기 고양이처럼 이렇게 우는 거예요. 이쁜 아이인 건 알았지만 사람 곁을 이마만큼 좋아하고 애정을 원하는 줄은 몰랐어요. 그 이후 아슬아슬했던 순간들이 너무 많았고 대부분은 사람들 쫓아다니며 일어나는 일이에요.

더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은 링크 눌러주세요. 

https://m.blog.naver.com/lang2u/221881909767


화요는요, 화요 예뻐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버선발로 사뿐사뿐 뛰어나오는 개냥이에 마싯는 간식도 마다하고 엉덩이를 들이대고 배를 보이며 발라당도 해주는 여유가 있어요. 외모는 단아한 여자이고, 회복하는 동안 지켜본 결과 하는 행동도 걸맞게 점잖아요.

*동영상 꼭 소리 켜고 보세요(아래링크 중간쯤 동영상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nimalkara/221885341010


물론 저희 집에선 격리되어 방 하나에서만 지냈고, 길이 아닌 실내는 처음 하는 경험이었으니 엄마가 생기고 내 집이 생긴다면 어리광도 부리고 까불이 우다다도 해줄 수도 있을 거 같아요ㅎㅎ  비가 올 때도 칼바람이 불때도 웅크리고 절 기다리고 있어요(물론 밥은 항상 놓아져있으니 배는 안고파요) 빨리 들어가자라고 들여보내면 쫑알 쫑알 하면서 잠자는 창고로 내려가서 돌아서는 제 마음을 그나마 편안하게 해줘요(물론 저는 돌아서서 걸어가며 눈물 그렁그렁한 날들이 있죠) 


넓다면 넓은 서울에서 이렇게나 사랑 많은 고양이가 몸 비비며 잘 곳이 없어 고양이 밥 절대 주지 말라고 쓰여있는 창고에 비를 피해 들어가서 자야 하는 화요가, 바깥에서 이제나저제나 누구라도 올까 싶어 찻길서 우두커니 사랑만 기다리는 아이가 걱정되어 글을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 곳으로 들어가라고 채근하는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예쁘고 의젓한이라는 단어를 뱉어내게 하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에요. 집에서 엄마한테 사랑받으면 더 빛날 아이임은 당연하고요. 다른 친구들하고 문제없이 잘 지내요. 천방지축 캣초딩들이 귀찮게 해도 어지간히 맞춰주며 지내는 모습도 보았고 어른 여자냥이& 남자 대장냥이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것 보았어요. 

착한 아이라 고양이들한테도 인기가 좋아요! 

딱 한 분만 화요의 평생 엄마가 되어주실 분이 나타나주세요.

입양 확정시 검진 및 접종 완료 후 직접 이동해드릴 거예요.

화요가 평생 엄마를 찾습니다!

010 7685 0209로 입양 신청해주세요.

*책임비 있습니다  

1. 이름/나이/거주 지역 

2. 현재 반려 중인 반려동물이 있는지 유무와 소개  

3. 화요와 함께하고 싶은 이유  

4. 일정한 소득이 있어 고양이 반려 및 케어가 가능 여부  

5. 입양 후에도 꾸준히 소식을 전해줄 수 있는지  

(활동하는 SNS 가 있다면 기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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