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치킨집 앞 짧은 줄에 묶여있던 수니&도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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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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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6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김민아 / 010-7706-6017

구-조 일시 및 장소 : 2020.03.04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수컷 2마리 / 1~2살 추정


1. 고양이 소개

♥ 고양이의 종류: 코숏/ 고등어태비 (수니) & 턱시도 (도리)

♥ 고양이의 성별 : 둘 다 남아

♥ 나이: 약 1~2살 (수니가 2살정도로 형이고, 도리는 1살정 추정이에요)

♥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 중성화 완료

- 접종 1차 완료

- 레볼루션 / 내부구충 완료

- 분변검사/범백검사 등 각종 검진 완료(이상없음)

♥ 성격

* 도리 (턱시도 동생, 1살 추정)

- 수니보다 어려서 그런지 조금 더 적극적인 편이지만 그래도 다른 냥이들과 비교하면 기가 죽어 있는 상태예요.

- 수니보다는 더 빠르게 적응할 것 같고, 금방 활발해 질 것 같아요.

- 온순하고 얌전한 성격이에요.


2. 입양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 가족들이 거주하시는 실내에서 가족같이 키워주실 분(마당,매장,베란다X)

- 본인 또는 현재 가족, 예상되는 가족의 알러지가 없으신 분

- 아이가 아프면 치료를 해 주실 수 있는 경제력이 있으신 분

- 입양일에 아이들을 가정방문 겸 직접 댁으로 데려다 드리는 데 동의하시는 분

* 아이를 데려다 드리기 위해 서울/경기 지역만 입양이 가능합니다.

- 인스타그램 등 sns로 아이 근황을 전해주실 수 있는 분​

- 책임비 각 5만원


3. 구조 사연


수니(고등어) & 도리(턱시도)는 영등포의 한 치킨집 앞에서 짧은 줄에 묶여 지내던 냥이들입니다.

근처의 캣대디가 아이들을 발견하고 치킨집 사장님께 여쭤보니.. 지인이 집에서 키우던 수니를 이사가면서 치킨집에 버리고 가서 목줄에 묶어두고 밥을 줬는데, 근처에 살던 길냥이인 도리가 와서 수니와 각별히 친해졌다고 해요. 그래서 도리도 같이 묶어놓고 밥을 주셨다고..하네요.

가끔 목줄을 풀어 아이들이 치킨집에 들어와 저지레를 할 때면  치킨집 사장님이 아이들을 학대해서, 보다 못한 캣대디 분이 본인은 여력이 되지 않아, 다른 캣맘 분께 구조를 부탁했고, 다행히 치킨집에서 데려가든 말든 맘대로 하라고 하셔서 아이들을 함께 구조할 수 있게 되었어요.

구조되어 병원에서 검진 후 중성화수술을 받고 임보처에 온 수니와 도리를 만나러 갔을 떄,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하루 종일 마음이 아팠어요 차라리 사납게 냥냥펀치를 날리고 방어하는 냥이들이 덜 마음아픈 것 같아요..

너무나 예쁘고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나이에 맞지 않게 낯선 곳에서 보채지도 않고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둘이서 딱 붙어서 웅크리고 있던 수니와 도리.. 입양 홍보 사진을 찍으려고 아이들을 박스에서 안고 나오니  어깨에 따개비처럼 붙어서  숨을 죽이고  눈치를 보던 수니..  흔한 냥냥펀치나 재빠르게 도망가거나 야옹거리며 짜증을 내거나 하는  보통의 고양이들이라면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 없더라구요..

너무 순둥하고 예쁜 아이들인데 사랑받으며 자랐다면 이렇게 주눅들지 않았을텐데, 그동안 낯선 사람들이 항상 지나다니던 길가에 짧은 줄에 묶여서, 얼마나 숨을 죽이고 지냈던 건지.. 너무나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만져주면  손길을 즐기고 눈도 깜빡거리며 좋아라하는 걸 보면 타고난 순둥이들이에요. 

안정된 환경에서 따뜻하게 보살핌을 받으며 마음을 활짝 열고  응석도 부릴 줄 알게 되고 깨방정도 떨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검진 결과 아직 1~2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고, 중성화가 안되어 있었어서 묶인 상태에서 발정 스트레스가 심했을 거라 생각돼요. 구조해서 함께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고, 다른 검진들도 진행한 결과, 아직 어려서 이빨도 좋고 귀도 깨끗하고 건강하다고 합니다. 이제 힘들었던 시기는 끝내고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요.

한 번 버려지고, 낯선 환경에서 외롭게 지내던 수리, 길에서 태어났지만 수니형에게 다가와 기꺼이 함께 지내며 친구가 되어 준 도리. 이제 평생 버려지지 않을 좋은 가족 만나서 무서운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도 있다는 걸, 사랑받을만큼 소중하고 예쁜 존재라는 걸 알게 되면 좋겠어요. 둘이 많이 의지하며 지내는 터라 동반입양을 가면 가장 좋겠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좋은 가족분을 만나면 따로 입양가도 잘 지낼 거라고 생각해요.

겨울이 지나고 맞는 초봄의 따스함이 더 소중한 것처럼,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 수니와 도리에게 소중한 가족으로 다가와주세요.

수니와 도리가 사는 동안 내내 그보다 더 큰 따뜻한 사랑을 드릴 거예요.


<입양문의처: 010-7706-6017>

입양문의시 문자로 가족구성,거주지,성함,반려동물 유무, 동물가족 반려경험을 보내주시면 간단한 대화 후 입양신청서를 보내드릴게요.

저는 고양이를 반려하며 처음으로 ‘행복하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행복을 만나시면 좋겠네요.

더 많은 수니&도리 사진 보러가기

▶ http://reurl.kr/1326CBC2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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