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작은 체구로 세아가들을 키우고 독립시킨 삼색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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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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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장지혜 / 010-8200-9700

구-조 일시 및 장소 : 2020.02.11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암컷 / 한살


사진속 삼색이는 작년부터 제가 다니는 직장에 밥을 먹으러 온 녀석입니다. 엄청 작아서 6개월정도로 되어 보였어요. 늘 어김없이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 기다리던 녀석. . 처음엔 곁을 안주고 손을 할퀴기 일쑤 였는데  몇개월이 지났을때쯤 마음의 문을 열어줬습니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던 여름날 아이의 배는 불러오기 시작했고, 몇일 안보이더라구요.

직감적으로 새끼를 난거 같았지만, 삼색이는 몇일뒤 다시 혼자 밥을 먹으러 왔구요.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삼색이가 새끼들을 회사 자재 쌓아둔 곳에 데려왔습니다.


정말 작고 귀여운 세마리 아가들이였고, 한켠에 작은 집을 마련해 주었어요 회사 사장님도 아가들이 귀여웠는지 보살펴 주는것에 아무말 없으셨어요. 9월 갑자기 찾아온 태풍 링링. . 그리고 아가들이 사료를 먹고 한창 뜀박질 하며 놀때 새끼 세마리중 한녀석이 로드킬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도로가 인접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길고양이들의 로드킬을 빈번하게 볼수 있었는데. . 삼색이의 새끼가. . 별이 되어 하루하루 조바심 나기 일쑤였어요. 돌아올 겨울도 너무 걱정이였습니다. 조심스럽게 사장님께 부탁을 드렸어요. 회사 사유지 폐가에 아이들을 돌볼수 있는지 여쭤 보았습니다. 비록 창문도 다 깨져있고 건물의 형체만 있는 곳이지만 . . 아이들에겐 비와,바람을 막아줄수 있으니 ...사장님도 새끼가 로드킬 당한것을 알고계셔서 허락해 주셨어요.


문은 개방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안심은 되었고, 그렇게 새끼들과 삼색이는 추운겨울을 이겨 냈습니다. 유난히 따뜻했던 요번 봄은 삼색이에게 발정을 빨리오게 해준건지... 아이들을 독립시키고 (사실 지혼자 폐가에서 나와 있기 시작했어요.)처음 밥자리에서 절기다리고 있었어요.그때쯤 새끼중 한마리는 이상증세가 보여 병원에 수술후 집에서 케어상태였고...

암만 봐도 삼색이의 임신이 가장 걱정되었습니다. 임신한 상태에서 아이의 중성화에 대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이 포획후 병원에 데려갔어요. (사실 포획도 아니고 애교부리는애 잡아서 케이지에 밀어넣었죠. ) 수술은 잘끝이나고 선생님께 아이의 임신가능성을 말씀드렸었는데 ..역시나 임신이 맞았습니다. 포도알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날 얼마나 울었나 모릅니다. 3일 입원후 요번년도 02월14일에 퇴원해서 방사했습니다. 방사한날 반나절 만에 다시 밥먹으러 와주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