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어제 부모님께서 진돗개 5마리를 산책하던 중 산으로 가는 작은 길에서 유기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안락사 당하지 않도록 위기에서 꼭 구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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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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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손은경 / 010-9011-2508

구조 일시 및 장소 : 2020. 1. 13 / 집주변 인적이 드문 산길 

구조 동물 정보 : 개 / 수컷 / 2살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스에서 유학중인 대학원생입니다.
어제 여느때와 같이 주말에 어머니께 통화를 걸었는데요. 전화를 받자마자 부모님께서 당황하고 다급한 목소리로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마리가 아무래도 무거운 목줄이 묶인 채로 유기된 것 같다고 하시면서 급하게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한시간 정도 후 어느정도 상황정리가 되셨는지 다시 연락이 오셨는데, 아버지와 함께 진돗개 5마리와 산책을 하던 중 산으로 가는 길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도망도 안가고 주변에서 어슬렁 거린다고 하시면서 아무래도 유기가 된 것 같다고 판단을 하셔서 (매일 저녁에 늘 같은 곳으로 산책을 다니는데 그 곳이 살짝 외지고 어두운 산 길인데다가 사람도 많이 오가지 않는 길이라 사실 조금 편하게 저희 진돗개들이 산책을 하는 곳인데.. 그런 외진 길에 목줄이 길게 늘어진 채로 리트리버 한마리가 있다는 게.. 아무래도 잃어버렸다기 보다는 유기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생각한 또다른 이유는 어머니께서 그 개를 발견하신 후 혹시나 마을 회장님이 키우시는 리트리버인가 해서 전화를 하신 후 방문하셨는데 회장님 개는 2마리 그대로 있으시고, 저희 집이 있는 마을이 집이 그다지 많지 않은 작은 전원주택 마을이라 어떤 개들이 살고 있는지 대충은 아는데 처음 보는 개 같다고 하셨대요.)
아무튼 그 때가 좀 늦은 시간이라 일단은 다음 날 시청에 연락하기로 하고 저희 뒷마당에 이불을 깔아주고 이 아이를 재웠다고 하셨어요. 다음날도 어떻게 됐나.. 걱정이 돼서 부모님께 연락을 드려보았는데, 시청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셨어요. 직원이 아이를 데려가고 10일정도 공고를 한 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 안락사를 시켜야된다는 말을 들으셨다고요. 그리고 한 번 데려가면 다시 데려올 수도 없다고 해서, 아버지께서 일단은 보내지 말자고 하시고 지금 저희 집에서 그 아이를 구조해 얼떨결에 임시보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이미 집 안에 유기견 2마리 중(심지어 한 아이는 노견에, 다른 한 아이는 피부병에, 눈병에 종합동물병원...ㅠㅠ 몸이 많이 안좋은 아이라 매일매일 케어가 필요한 아이들이에요.) 한마리는 입양하고 다른 한마리는 7년째.. 임시보호중입니다. 또 집 마당에서 키우는 5마리 진돗개들도 함께 있구요. 지금 리트리버를 임시보호하기에 너무나 힘들고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나이가 들고 아픈 개 케어에 어머니가 최근에 허리 건강도 많이 안좋으셔서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리트리버가 그 산길을 돌아다니다가 목줄이 어디 나무에라도 걸려서 그대로 못먹고 죽어버릴까봐 그냥 지나칠 수가 도저히 없어서 그 아이를 데려오시긴 했는데요.. 이대로 시청에 인계하지도 못하시고 참.. 너무 어렵고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리트리버를 키우시는 마을 회장님께서 이 리트리버는 훈련도 받은 것 같고(앉아, 엎드려, 누워, 하우스등 여러가지 할 수있다고 하셨어요.) 나이도 2살정도 밖에 안되보이는 어린 개인 것 같다고 하셨대요. 부모님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시는 상황에서 혹시라도 제가 부모님을, 그 아이를 도울 순 없을까 해서 이 곳에 입양홍보글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안전한 보호소에서 잘 케어받거나 좋은 분께 임시보호되다가 또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하고 정말 간절하게 바라봅니다. 저희 집도 상황이 된다면 무조건 임시보호 할텐데..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부디 좋은 주인분을 만나서 이 아이가 행복하게 또 다시 버려지지 않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가정으로 갈 수 있기를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어머니말에 의하면 이 아이는 리트리버 답게 사람을 무서워하지않고요. 좋아하는 그런 아이인 것 같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밥을 못먹은지 오래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밥을 주셨을때 두그릇을 허겁지겁 먹었다고.. 그러셨어요. 어머니께서 맘이 영 안좋은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전 주인분이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밥을 하도 급하게 먹어서 옆에 튀어나온 밥을 다시 그릇에 넣어주려고 하셨는데 움찔움찔 눈치를 보고, 오래 샤워를 안했는지 냄새도 좀 나고요.. 아버지께서 이 아이의 목줄을 빼주려고 보니깐 너무 꽉 끼어서 빼는데 조금 힘이 드셨다고 하셨어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너무 예쁜 아이인데.. 정말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 부모님께서 시청에 보내지 않게, 또 안락사되지 않게 많은 분께서 관심가져주시고.. 이 아이를 지금의 위기에서 꼭 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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