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 아빠 뽀식이와 아가를 위한 작은 손길을 기다립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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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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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4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구조자 : 김나영010-8961-2573 . 도움자 : 김지은 010-9069-0117

구조 일시 및 장소 : 2019. 12. 24 / 마포구 새터산

구조 동물 정보 : 개 / 수컷 / 3살 추정




마포구 새터산에 유기견 4마리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한마리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엄마 백구, 백구의 2세 누렁이 2마리, 그리고 아빠(뽀식이), 백구와 뽀식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모두 5식구 입니다. 

 

약 3개월 전쯤 백구가 아기를 4마리 낳았는데 민원으로 인해 구청에서 구조하여 현재 마포구 거점 병원에서 입양 홍보 중에 있습니다. 어미를 잡기 위해 나온 담당자들은 어미는 잡지 못 하고 아기들만 데리고 갔습니다... 아기들이 없으니 어미를 잡을 수 있는 방법과 기회는 희박해 졌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 백구의 2세 누렁이가 낳은 아이들로 추정되는 아기 7마리가 역시 구조되었습니다. 아기는 그때 다 구조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한 마리가 남아있었나 봅니다. 지금 백구 4가족이 아기 하나를 열심히 돌보고 있습니다.

추운겨울 한 끼 라도 먹이기 위해 매일매일 밥을 주고 잠자리를 봐줍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개들을 위해 챙겨주시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개를 싫어하는 분이신지 하루가 멀다하고 밥자리의 그릇들을 버리고 부수고 아이들이 파놓은 구덩이 (얼마전까지 거기서 아기가 살았는데) 거기를 흙과 돌로 가득가득 채워놓아 아기가 죽은 줄 알고 손으로 흙과 돌을 파내며 마음 졸이기도 했습니다. 

개들의 힘으로는 다시는 팔 수 없게 돌들을 철사로 칭칭감아 구덩이를 메꾸고 개들이 비라도 피할 수 있게 저희들이 어렵게 만들어 놓은 자리도 매번 초토화 되었습니다. 다시 만들면 또 부셔지고 버려지고 이게 매일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기는 있을 곳을 잃어 그냥 뻥뚫린 산에 노출되어 더욱 위험한 상황입니다. 


더 춥기 전에 이 아기 강아지가 사랑 많은 곳에 입양을 갈 수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봅니다. 

식구들과 생이별 시키는게 미안하지만 이대로라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새터산의 나무들이 겨울이 되니 나무도 앙상해져서 사람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되어 구청에 민원이 들어가기도 하고 개인이 불쌍한 마음에 구조를 해달라고 119에 신고를 하여 구조대가 오기도 여러 차례 사람들이 올 때마다 구조가 쉬운 새끼들만 구조해 갔고 남은 아이들은 눈앞에서 사람의 손에 의해 새끼들을 잃었고 그로인해 사람에 대한 경계도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 구조가 진정 구조라 할 수 있을지 마음이 쓰라리기만 합니다. 


구청과 구조대도 어른개들은 구조가 어렵다고만 합니다. 


4마리의 큰 개 중에 아빠 - 뽀식이는 사람을 엄청 따르고 좋아합니다. 처음 봤을 때 목에 목줄이 있었고 목줄에 다리가 끼어 다리를 쩔뚝 거렸습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버져진 듯 했습니다. 

목줄은 저희가 끊어주었습니다. 목줄에 의해 난 다리사이 상처도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하고 약을 처방받아 먹이고 있는 중입니다. 다행히 심장사상충에는 감염이 되지 않았고 이빨도 귀도 깨끗했습니다.

이 아이는 밥을 주러 가면 멀리서도 반갑게 뛰어와 애교도 부리고 같이 산 주변을 산책도 합니다. 

백구 가족이 모두 다 같이 입양이 되면 정말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뽀식이를 빼고는 사람에 대한 경계가 있어서 쉽게 구조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우선 시급한 것은 사람의 손을 탄 뽀식이와 아가의 안전 입니다. 

옷을 입혀 주고 쓰담쓰담해 주면 발라당 할 정도로 손이 탄 뽀식이. 최근  갑자기 사라져 몇 시간씩  보이지 않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심지어 옷이 벗겨져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최근... 유기견에 대한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겁이 날 정도 입니다. 

위험에 노출된 새터산에서 늘 경계하며 마음 편히 지낼 수 없는 백구를 보면 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지만 새끼를 잃고 경계가 나날이 심해 시는 백구에게는 조금더 시간이 필요 해 보입니다.  비오는날 비를 다 맞으며 백구의 가족이 서로의 온기에 의지 하여 웅크리고 자는 모습을 보면 눈물만 납니다. 그 기분 아실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은 산에서 힘들게 살아가지 않게 따뜻한 관심과 희망을 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만약 백구의 식구들에게 입양이나 임보의 기회를 주실 분이 계시다면 반듯이 꼭 구조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시급한 뽀식이와 아가의 임보 및 입양에 관심 부탁 드립니다. 

아가와 뽀식이의 입양 및 임보시 기본 건강 검진과 뽀식이 중성화 지원 합니다.


뽀식이



백구-아가 엄마


뽀식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