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 사람바라기 유기묘 냥냥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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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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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양승민 / 010-3600-5043

구조 일시 및 장소 : 2019. 12. 14 / 양천구 신월동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암컷 / 2살이상



추석연휴 끝자락에 집근처에 갑자기 나타난 고등어냥이

몸이 채 안 마른채로 나타난 이녀석은 집에서 길러진 냥이가 분명했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만 들려도 뛰어나와 얼굴을 확인하는 듯 계속 올려다보고 냄새를 맡았습니다.

처음엔 호기심에 집을 나왔거나 산책냥이일까 싶어 그냥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하루,일주일,한달이 지나도 냥냥이는 그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비가오면 비를 맞고 눈이오면 눈을 맞으며 몸이 쇠약해져 갔습니다.

냥냥이는 제가 밥을 주는 다른 길냥이들처럼 비가오면 몸을 숨길데를 찾아 들어가거나,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오면 도망칠 줄을 몰랐습니다.

잃어버린 주인이 있다면 동네에 전단지 한장 보일법도 한데.. 집을 찾으러 다닐법도 한데.. 냥냥이는 한자리에서 그렇게 두달이 넘도록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허피스가 점점 심해져 냄새도 못맡고 밥도 제대로 먹지못해 점점 마르는 것이 마음이 걸려 중성화 겸 치료를 위해 큰 결심을 해야만 했습니다.

(집엔 이미 6마리의 반려가족이 있어 선뜻 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고 임시보호를 하며 입양처를 찾기도 벅찬 상황.......ㅠㅠㅠㅠ)

일단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중성화는 이미 되어있고, 다행히도 허피스와 구내염이 심하지는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물을 많이 못먹어서인지 신장수치가 조금 안좋게 나와 재검이 필요합니다.


냥냥이의 성격은 말그대로 사람바라기입니다. 손을 쫓아다니며 부비고 핥아주고 고로롱을 계속 합니다.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눈만 마주치면 야옹거리면 부빕니다ㅠㅠ 


캔이나 츄르는 절대 안먹거 오로지 건사료와 건간식만 먹습니다.

몸무게는 2살이상 추정임에도 불구하고 3.8kg밖에 안나가며 몸집도 작은편입니다.


부디 이 아이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임시보호를 길게 할수 없는 상황이라 1주일뒤면 다시 그자리에 방사을 해야합니다...

만약 입양자가 나타난다면 접종 및 신장수치 재검사까지는 보태려고 합니다.


고양이 입양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성격좋고 얌전한 냥냥이를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