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천안개농장 출신 '하나'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 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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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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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1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윤여울 / 010-3049-5089

구조 일시 및 장소 : 2019.9.9 / 천안시 직산읍 개농장

구조 동물 정보 : 개 / 암컷 / 3살반


저는 개인 구조자 입니다. 하나는 2019년 7월 21일 개를 산채로 갈고리에 걸어 소리를 내지 못하게 얼굴부터 화형 시키는 개농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그 후 농장주의 학대 정황이 명확해 격리조치가 이루어 졌고 8월 중순 쯤 천안시로 소유권이 이전되어 천안시에서 마련한 임시 거처에서 1달간 머물며 입양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끝끝내 입양이 되지 않았고 9월 9일 안락사가 예정 되 있던 중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개인적으로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천안 개농장은 개의 사체가 바닦에 아무렇지 않게 뒹굴고 발목이 푹푹 들어갈 정도로 똥이 쌓여 있었으며 파리떼와 쥐가 득실거리는 짬밥을 먹으며 병든 아이들이 많이 있었던 곳입니다.

구조 된 뒤에도 폐사한 개가 여럿 있었습니다. 학대자는 산체로 태운 개가 맛이 더 좋다며 20년간 이런 끔찍한 방식을 고수해 왔다고 합니다.  


9월 5일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광견병 접종 및 종합백신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심장사상충 음성이 나왔지만 방광쪽에 염증수치가 있어 염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회복 된 후에는 곧바로 중성화 수술을 받아 지금은 붕대도 풀고 아주 건강한 상태 입니다.

현재 마당에 풀어서 산책을 시키고 있는데 처음에는 걷는 폼이 아주 어색했습니다. 아마도 줄을 풀고 산책 한 경험이 전무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펄쩍펄쩍 뛰기도 하고 많이 밝아 졌습니다. 



하나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배를 바닦에 깔고 앉아 손길을 느낍니다. 일어서려고 하면 가지 말라는 뜻인지 배를 홀라당 까고 하늘을 보고 눕습니다. 그리고 꼬리를 아주 열심히 흔듭니다. 하나를 임보한지는 이제 1달 정도 됐습니다.

아직 다른 개와 어울려 본적이 없어 다른 개들을 조금 경계를 하긴 합니다만 아주 얌전하고 영특한 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입양을 보내기 전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앉아와 기다려, 그리고 산책법과, 사회성 훈련을 진행하고 싶었는데 하나는 10분만에 앉아를 이해했습니다 (아직 명령어 까지 인식하지는 못합니다.. 연습이 더 필요해요).

식탐은 또 얼마나 좋은지 밥을  주면 오독오독 열심히 먹습니다. 자기가 눕는 자리에는 배변을 보지 않는 깔끔쟁이에요. 소중한 물건을 땅에 숨기는 습성이 있고 줄도 그다지 많이 당기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진행한다며 빠르게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현재 보호하고 있는 개가 여러마리다 보니 하나에게 제대로 된 교육과 운동, 사랑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가 그동안 받지 못했던 사랑과 교육을 충분히 해주시고, 마음껏 뛰어 놀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주실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분을 찾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저의 인스타그램에 오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instagram.com/rescue_hana_bennie 로 놀러오세요. 참, 하나는 24키로 정도 나가는 중형견 입니다. 보통 진돗개 사이즈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꼭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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