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뽀오얀 우유과 상큼한 레몬이 떠오르는 과즙미 듬뿍 미모의 아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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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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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박예슬 / 010-5165-6979 / yeseul6979@naver.com / kakii_kitty(Instagram) / 서울시 강동구

구조 일시 및 장소 : 18년 6월 11일 / 인천 중구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암컷,  약 2살추정




새하얀 우유에 레몬을 떨궈 놓은 듯한 상큼한 털코트를 입은 아로 입니다엄청난 소두와 작은 체구, 어마어마한 애교로 하루종일 과즙미를 뿜어내는

우리 아로는  611인천중구에서 새끼 없이 홀로 건물과 에어컨 실외기 사이의 틈에서 부들부들 떨며 웅크리고 있어 지인이 구조한 아이입니다.

(젖이 불어 있기에 주변 어딘가에 새끼가 있을까 싶어 당장 구조하기 않고 지켜보셨다고 함)

아로의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으나 수의사 원장님께서는 여러가지 정황 상 새끼없이 홀로 유기된 아이 같다고 하셨습니다.

(통상 새끼들을 젖 먹이는 어미 길고양이는 사람이 안아 들어도 될 정도로 순하지 않으며, 외출냥이라면 숨어서 떨고 있지 않았을 것 등의 이유들)

 




따라서 아로의 새끼들이 어디선가 무사하길 바라며, 아로의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고자 제가 임시보호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로는 유기된 아이로 추정되는 만큼 집생활에 뛰어난 적응력을 갖췄을 뿐더러 모든 사람에게 애교를 베푸는 아이입니다.

저희 집에 처음 온 날 바로 고양이 화장실을 사용하였으며, 세상 밝은 모습으로 부비부비하고 골골송을 부르는 등 사랑둥이 면모를 잔뜩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말라서 걱정이었는데 밥도 잘 먹고 간식을 너무 좋아해요.

간식 뜯는 소리만 나면 헐레벌떡 달려와서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알려준 간식 꺼내먹는 장난감을 만들어 줬더니 야무지게 잘 꺼내 먹는게 아주 똘똘한 냥이예요.

특히 애교가 하도 많아 고양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아빠도 아침부터 아로를 만지고 사진 찍느라 정신 없으실 정도예요.

 



우리 아로는아로야~” 부르면 어디선가 달려와서 얼굴을 부비고,

잠잘 땐 침대에 살포시 올라와서 옆에서 웅크리고 자거나 팔 뻗어주면 팔베개를 하고 자는 착하고 애교 많은 개냥이의 정석! 집사의 로망묘! 입니다.

성격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 외모 또한 우주 최강입니다.

순둥순둥 그 자체로 생긴데다가 연노랑빛깔의 코트에 뾰족한 핑크귀를 가져서 앙증맞은 사막여우가 떠오르는 비주얼입니다.

게다가 얼굴은 하도 작아서 6개월 청소년 냥이에게도 작았던 모자가 클 정도이고, 젤리와 코가 부농부농을 넘어 핫핑크 색입니다. 심지어 자세히 보면 코 모양이 하트

 



아로의 자세한 과거는 모르나, 슬프고 아팠던 과거는 잊고 이제는 아로가 평생 가족을 만나 알콩달콩  새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