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 순둥한 예쁜이, 호순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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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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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김광명 / 010-9650-4378 / 전라북도 남원시

구조 일시 및 장소 : 17년 2월경

구조 동물 정보 : 강아지 / 암컷 / 3~5세






시골 면 지역에 2017 115일 발령 받아 오고 한두달쯤 후에 뼈만 앙상한 유기견 두마리가 사무실 앞을 기웃거리고 있어서 견주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마른 모습에 사료를 주니 허겁지겁 며칠 굶은 애들처럼 먹는 모습에 계속 챙겨 주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그때 처음 호순이 호비로 지어서 부르니 사람이 그리웠는지 출근하기도 전부터  사무실 앞을 지키고 앉아 있었습니다그후 마을을 돌아 다니며 견주를 찾았으나 일년쯤전부터 떠돌아 다녔고 둘이 다녔다는 말만 들었습니다.(부부였습니다)


2018 4 14일경 업무처리 중이였는데 강아지 울부짖는 소리에 나가보니 동네 진돗개가 호순이 등쪽을 물어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수술 및 처치했고  또 아이가 임신중이여서 재왕절개로 수술하여 아이들을 데리와서 초유를 먹이고 했지만 일찍 분만을 하고 하다 보니 모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현재 하반신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당시 병원에서는 노력하면 될수도 있을꺼라고 하셨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발바닥을 누르면 힘도 주고 발을 잡아 당기면 발을 제손에서 뺍니다일으켜 세우면 잠깐씩 서 있습니다제 생각에는 재활이나 아니면 부러진 갈비뼈만 붙으면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골 마을에는 개는 먹는거라는 의식이 아주 많습니다.(물론 안그러는 분도 있지만아주 작은 발발이 개를 개장수에게 만원에 팔았다는 견주의 말도 들었습니다매년 여름이면 키우던 개를 가족들 보신용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그래서인지 제가 개를 돌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상황이 너무 안좋습니다마을주민들이 제가 개밥을 줘서 개들이 농작물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항의를 하고 직원 중에도 사람이 먼저니 머니 하면서 매일 아침 훈계인지 비난인지 모를 말을 하는 상황입니다(제가 한일이니 참고는 있지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