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미미는 빌라 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빌라 마당에서 밥 먹으며 살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빌라에 사시는 주민분과 제가 번갈아가면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미미가 어느 날부터 입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침을 많이 흘리고 썩은 냄새가 많이 나기 시작했고, 그루밍도 못해서 구내염 약을 먹이면서 구조를 하려고 몇 번 시도했지만 경계심이 심한 아이라 잘 잡히지도 않아서 구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혹시 몰라 둔 포획틀에 그냥 쑥 들어가더라고요. 미미도 아파서 버티기 힘들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