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봄센터 2월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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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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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크왕귀 #카라_이이의 안검교정 수술 날


카라 동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카라 동물병원의 소식입니다. 💌

얼마 전 더봄센터에서는 큰(?) 수술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고양시용두동도살장 에서 구조된 #카라_이이 입니다. 더봄센터에서 53kg의 무게와 제일 큰 체구를 자랑하는 이이의 안검교정 수술이 있었답니다.

안검내반증을 가지고 있던 이이는 평소 속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과 눈곱이 많아 불편해했습니다. 그렇게 이이의 안검교정을 위한 수술이 결정되었고, 왕크왕귀 이이의 수술날 커다란 체구답게 자세보정에도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 기존의 수술대도 이이에게 작아서 두 개의 수술대를 붙여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안정적으로 수술에 들어간 이이는 좋은 컨디션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이에게 맞는 병원 입원장이 없어, 수술실에서 잠시 머물며 회복 경과를 지켜보았는데요, 회복하는 동안에도 틈틈이 이이의 컨디션을 살폈고 다행히 기운을 차린 이이는 무사히 퇴원 후 견사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회복 중인 이이는 더욱 또렷하고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도살장에서 구조된 이이는 이제는 반려견으로써 새 견생을 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체구의 이이는 입양 가는 날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예정입니다. 이이의 건강 회복과 입양 길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응원 보내주세요!

카라병원에서는 구조 동물들의 치료와 돌봄을 통해 건강을 찾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카라의 모든 동물들의 안위를 위해 언제나 분주하게 동물들을 살피고 있는 카라 동물병원! 모든 동물들이 건강을 회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카라병원에서는 구조 동물들의 곁에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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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 DT점에 방문한 강아지 손님들



더봄센터에 오픈한 더봄 DT점을 소개합니다. 👀 더봄 DT점의 특징은 귀여운 강아지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점! 오늘은 어떤 손님들이 찾아왔을까요?

더봄센터는 중앙정원을 사이에 둔 원형 구조로 건물 안쪽에서 중앙정원이 훤히 내다보이는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창틀을 사이로 산책 중인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간식을 찾아 이곳저곳을 누비는 강아지들 덕분에 산책시간마다 더봄DT점이 오픈하고 있습니다.

친숙한 활동가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기도 하고 사이좋게 간식을 먹기도 한답니다. 시원한 물을 건네보지만 물보다는 간식이 최고랍니다. 🤭 다양한 손님들 답게 건물 안으로 넘어올 듯한 커다란 손님도 있고 얼굴이 겨우 보이는 작은 손님들도 있는데요, 모든 손님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벽뿌실만큼 귀엽다는 점! 😭

중앙정원을 우다다 뛰어다니다가도 하나둘씩 몰려와 반겨주는 모습에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크고, 점프를 잘하고, 귀가 팔랑이고, 발이 유독 크고, 다리가 짧고, 제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더봄센터의 동물들은 지금 당장 반려동물이 되기에 손색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해맑고 귀여운 더봄센터 동물들은 언제나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조 동물들의 새 삶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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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속 강아지 제라이야기


제라는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는 은평구 재개발로 버려진 개들이 모여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소장님 한 분께서 130여 마리의 개들을 돌보고 있었고 달봉이네 개들은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없었습니다. 개들은 숨기 위해 땅굴을 파고 그 안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달봉이네프로젝트 로 구조되어 더봄센터에 오게된 제라는 사람을 피해 땅굴에서 생활하던 모습답게 털은 이리저리 엉켜있었고 이리저리 사람을 피하며 무서운 순간에는 활동가를 물기도 했습니다. 사람과 어떠한 관계도 형성해보지 못했던 제라에게 그저 사람은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제라의 사회화를 위해 꾸준히 제라와 시간을 가졌습니다. 둔감화를 위해 제라와 스킨쉽을 늘려갔고, 제라는 어느 순간 하네스를 착용하고 산책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사람과의 관계를 배우게 된 제라의 모습에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제라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와 잠시 임시보호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제라에게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고자 더봄센터의 사무실에서 지내게 된 제라는 조금씩이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땅굴 속과 같은 안정감 때문인지 책상 아래에 숨어서 지내던 제라는 이제 조금씩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문소리가 나면 가까운 발치에 나와서 사람들을 살피기도 하고 용기를 내어 짖기도 하는 용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제라에게 처치, 관리가 필요할 때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라는 그렇게 조금씩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봄센터에는 제라와 같은 땅굴 속 개들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며 돌봄 받고 있습니다. 달봉이네 개들 중에는 빠른 변화를 보이는 개들도 있는 반면 제라처럼 느리고 관심이 필요한 개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과 함께 처음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하는 달봉이네 개들은 다른 개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직 달봉이네 보호소에는 70여 마리의 개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개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 새로운 견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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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 견사 집중탐구!


더봄센터 밀착취재 : 견사 탐구생활 🧐

150여 마리의 개들이 지내고 있는 더봄센터의 견사, 약 1.5평 남짓한 작은 공간 속에서 개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더봄센터의 견사는 따뜻한 바닥난방과 공기 순환, 온도조절을 위한 공조기가 가동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줍니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활동가들과 봉사자님께서는 언제나 동물들을 위해 분주히 돌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들은 견사에서 편히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하고 룸메이트 개들과 꽁냥꽁냥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청소시간, 급여시간, 산책, 놀이시간 등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도 있지만 개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사람들을 기다리며 문 앞에서 하염없는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입양 가는 것보다 더봄센터에 있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아요." 더봄센터에 방문하신 분들이 종종 해주시는 말입니다. 동물들을 위해 지어진 공간인 더봄센터는 구조된 동물들이 최선의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지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동물들은 세심한 돌봄을 받으며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봄센터도 보호소일 뿐 가정보다 좋을수 없습니다. 활동가들이 쉴 새 없이 동물들을 돌보고 있지만 한정된 인력으로 150여 마리의 개들에게 부족함없이 사랑을 주기란 힘든 일입니다. 보호소는 입양을 가기 위해 잠시 머무르는 공간일뿐 집이 될 수 없습니다. 😢

더봄센터에서는 동물들이 지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돌봄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치료, 돌봄을 통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더봄센터는 선순환을 이어가겠습니다. 더봄센터의 동물들과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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