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해 동안 많은 분들이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카라에 후원해주셨는데요,
후원해주신 해피콩은 올해 중으로 보호소 이전이 필요했던 사설보호소 두 곳의 공사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이 두 곳은 그동안 아이들의 관리가 어려울 정도로 낡고 열악한 보호소에서 생활해오면서
질병과 사고, 외부 개체의 유입 등으로 안정되지 못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보호소 이전을 계기로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을 잘 갖추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도 하고, 보호소 이름도 바꾸었으니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해도 되겠죠?

달봉이네 보호소와 희망이네 보호소의 아이들의 새출발을 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차근차근 모아 후원해주신 소중한 해피콩!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 (구.원정자님댁 보호소)


달봉이네 보호소 아이들이 새 보호소로 이전하기 전까지 지내던 옛 보호소의 모습입니다.
시설은 낡고, 인근 지역 재개발로 인해 버려진 개체들까지 보호소로 유입되면서
원정자님댁 보호소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아이들이 울타리를 허물고, 땅을 파면서 안팎을 드나들다 보니 보호소 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아직 중성화 전인 암컷들이 밖에서 임신을 한 채 들어와 새끼들이 계속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미 현재의 보호소 규모에서는 수용할 수 있는 개체수도 초과했고,
시설을 다시 보수하려 해도 거의 새로 짓는 수준의 대공사라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더 넓고 튼튼한 견사를 지어주기로 하고 부지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부지를 알아보는 데에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드디어 부지 결정!
이 곳이 새 보호소가 세워질 공터입니다. 부지를 결정하고는 곧바로 땅을 고르고, 견사를 짓기 시작했어요.




새 견사는 아이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튼튼한 철골구조의 세로형 창살을 설치했고,
성별, 연령, 체형, 성격에 따라 나누어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26개의 방을 만들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완성된 새 견사로 이동한 달봉이네 아이들입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서로 뒤엉켜 지내다가 이제 성격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여서 생활하니
사고가 줄어든 건 물론이고, 아이들도 훨씬 편안해 보이네요.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다행히 새 공간에 금세 적응했어요^^


# 희망이네 보호소 (구.정남이네 보호소)


정남이네 보호소는 견사 울타림의 무너짐으로 인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보호소 안팎을 드나드는 상황이었습니다.
펜스형 울타리로 버티다 못해 사방을 아예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게 막아보았지만
이미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진 펜스로 인해 아이들이 여전히 담을 타고 넘어오곤 했지요.

뿐만 아니라 내부 역시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곳 역시 개체수 증가로 인해 아이들의 분리가 시급했으나 그러지 못해 잦은 물림사고가 일어나곤 했습니다.

드디어 새 부지를 찾아 견사 건축에 들어갔습니다.
철골 구조를 먼저 세워두고 차근차근 작업을 해나갔어요.


지난 10월 봉사 때는 겨울철 수도 동파를 방지하기 위한 공사도 이루어졌습니다.


'탈출의 고수'인 희망이네 아이들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펜스를 걷어내고 벽을 세웠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는 경운기와 차가 다니는 농로 바로 옆이어서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면 위험할 뿐더러
주변 논밭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튼튼한 벽이 필요했거든요.


공사를 마친 희망이네 모습입니다. 훨씬 깔끔하고 튼튼해 보이죠?

정부 지원이 없는 사설보호소를 지원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카라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후원에 네이버 해피빈 모금이 더해져
이 두 곳 보호소의 공사와 사료지원, 아픈 아이들에 대한 치료지원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부금품 모집 등록번호: 제2014-93-1호 금액: 107.728,066원 

앞으로도 카라에 후원해주신 해피콩을 동물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사용하겠습니다.

카라의 네이버 해피로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