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인터뷰] 회원번호 G0057 오민선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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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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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70




오민선 두꺼비 회원님, 반갑습니다! Laswel이라는 이름으로 기부해 주고 계신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예, Laswel이라는 업체를 운영하는 오민선입니다. 저는 세자매중 맏딸인데요, 저희 막둥이가 저와 무려 18살 터울입니다. 막둥이는 아직 초등학생이에요.^^ 저희도 길강아지를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동물보호교육센터가 건립되어 세자매가 함께 가서 교육을 받고 참여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초록 두꺼비가 되었습니다.


길강아지 두 마리와 살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요?

지난 초여름에 근처 공장에 있던 강아지들이 새끼를 낳았어요. 식당아저씨가 짬밥도 주시고 그랬는데 언제 토하는 걸 보니까 기생충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데려다가 병원에도 가고 주사도 맞히고 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여름휴가철이 됐는데, 저 휴가철에 밥은 누가 주나 싶고 걱정이 되어서 일단 데려오게 됐어요. 그러다가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네요.^^ 강아지들이 8~9개월 정도인데 무료 20kg나 나간답니다.

원래 동물을 좋아하셨나요?

동물을 좋아했지만 함께 살아본 경험이 많지는 않았어요. 여행을 다니면서 길에 돌아다니는 애들 보면 밥을 좀 챙겨주고 하는 정도였지요. 제가 로마에서 잠깐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친했던 친구가 개를 기르고 있어서 그때 동물과 가까이에서 교감을 해본 것 같아요.
재미있는 건, 데리고 온 직후에는 임시보호를 해야지 했는데 어느새 함께 지내게 되었고, 처음에는 어쩌다 데려왔냐고 하던 동생이 지금은 제일 잘 챙겨주고 있어요.
강아지들 이름은 금순이와 벼룩이인데, 크고 늘씬하면서 성격이 참 순해서 너무나 사랑스럽답니다.
 

 

 
동물보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이런 이슈에 큰 관심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강아지들 키우다보니까 우리 강아지들은 이렇게 잘먹고 잘 사는데 다른 아이들은... 하면서 눈이 가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카라 뉴스레터를 받아보게 되고, 다큐도 찾아보게 되고 그러다가 카라 홈페이지에서 동물보호교육센터에 대한 걸 봤는데 취지가 참 좋고 우리 막둥이 또래의 아이들이 이런 생명존중교육을 받으면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그 자라나는 동생세대에게 동물에 대해 한말씀 해 주세요!

동물을 버리거나 하는 것... '몰라서 그럴 수 있다,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에 공감해요. 사람 아닌 존재들도 생명이 있고,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느끼면서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저도 금순이, 벼룩이와 함께하면서 강아지 심장소리를 이렇게 듣고 있으면 정말 신비로워요. 저희를 보고 좋아서 날뛰는 것을 보면 그들의 감정, 의사표현 이런 것들이 정말 느껴지거든요. 개뿐만 아니라 소, 돼지, 새들도... 우리와 같은 생명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요새 초등학생들 보면, 어린 아이들도 유치원 때부터 영어유치원, 학원에 많이 치어사는 것 같아 그게 참 안타까워요. 한편 우리나라 어디서도 이런 동물에 대한 교육, 생명존중교육은 잘 없는 것 같아요. 동물보호교육센터에서라도 잘 해주세요!

예, 동생세대에게 해주신 말씀이 동물보호교육센터에 바라는 점과도 연결되네요!

오민선님네 세자매 분들이 함께 오실 수 있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생명존중문화의 씨앗을 심는 센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오민선 두꺼비 회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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