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두 번째 카라봉사대 - 고양시 원정자님 댁 다녀왔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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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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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90
봉사하기 좋은 계절이네요~ 3월의 카라봉사대 고양에 위치한 원정자님댁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모여 인사를 나누고 봉사에 필요한 물품을 꺼냅니다.
이번 봉사에는 3월 나눔정원 물품을 함께 가져왔는데요. 담요, 사료, 간식 등 !
푸짐한 나눔 물품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봉사현장이었습니다.
 
 
오늘 봉사의 주된 활동은 견사 밖을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잡아 견사 안으로 넣는 것!
땅굴을 파거나, 견사를 넘어 밖으로 탈출해 자유롭게 무리 지어 다니는 녀석들이 있는데요.
이 녀석들에게 위협을 느낀 사람들이 돌을 던지거나 해를 가해 다쳐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또 다른 문제...
어린 새끼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카라 의료봉사대가 수컷들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었지만 , 외부에서 유입된 수컷이나 봉사 당시 굴을 통해 빠져나간 수컷들이
암컷의 발정기가 되면  옆 견사에서 굴을 통해 혹은 울타리를 넘어 들어 계속 새끼들이 태어나고 있었습니다.
 
 
 
다쳐오는 아이들과 계속 되는 번식을 막기 위해 견사 밖 아이들을 꼭 울타리 안으로 안전하게 이동하여야 합니다.
모든 봉사자가 투입되어 개들을 이리저리 몰아봤지만, 이곳 지형에 익숙한 아이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넓은 곳에서 아이들을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ㅜ.ㅜ 
포획은 철저하게 계획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하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쾌적한 환경을 위해 땀 흘려가며 청소 중인 카라 봉사대 분들.
어찌나 꼼꼼하시던지 ! 모두 제집 청소하는 듯 열심히 청소에 임하셨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새끼들을 격리보호하기위한 견사도 마련해주었습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아이들이 행복할 길은 입양뿐입니다.
 
 
카라 입양 게시판에서 원정자님댁 새끼들의 입양신청이 가능합니다.
아직 사진을 찍어 올리지 못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많은 아이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홍보해주세요~~
 
*카라 입양 게시판 바로가기>>
 
 
" 나..나도 입양 갈끄야!!"
 
 
녹내장으로 괴로워 하던 아이.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병원검사결과 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어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견사청소를 끝마친 후 외부 청소도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힘을 모아 널부러진 쓰레기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였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간식주기 시간!
나눔으로 보내주신 간식 덕분에 모두들 맛난것들 배불리 먹을 수 있었어요. 
봉사자께서 직접 사오신 수제간식 또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는 모습 너무 이쁘죠?!
 
 
사람에게 적대적인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라 외롭기는 했지만,
 여러분들이 주고가신 사랑은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오래 기억 되어 언젠가는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줄거에요.
그 날을 기다리며, 다음 봉사에도 또 만나요 
 
아이들이 견사를 넘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견사보수공사를 끝마쳤고,
 앞으로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포획과 분류 그리고 중성화 수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곳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진봉사] 박종무 이사님
[카라봉사대] 남한길님 임성민님 레이강님 안아람님 박리수님 손민재님 박현수님 김민지님 박은미님 우연정님
[카라서포터즈] 김근숙님
[카라사무국] 임미숙 국장, 이현주 간사, 김나라 간사, 최미연 간사, 박아름 간사, 박민정 간사, 이슬기 간사

 

댓글 1

박현수 2014-03-27 01:38

겨울내 케케묵은 때를 말끔히 청소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좋아하겠죠? 오히려 밝은 에너지 넘치시는 주인 아주머니 뵙고 기분좋게 돌아갔습니다~ 다음 봉사때도 함께 하고 싶네요, 모두들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