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두 번째 봉사 - 부천으로 의료봉사 다녀왔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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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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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줄 알았던 더위가 카라 봉사대가 출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나와 반갑게 반겨주었어요.
더위와 함께 카라 의료봉사대가 출동한 곳은 부천의 한 재개발 지역입니다.
 
 
2011년 회원의 제보로 알게 된 이 재개발 지역에서는 네 분 정도가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시고 계십니다.
모두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살림에서 조금 띄어 나누어 주고 계셨는데요.
고양이를 좋게 보지 않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지만 아이들을 곯릴 순 없었습니다.
 
 
 
작년에 의료봉사대가 다녀간 한 후로는 출산률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청소년 묘들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15일 중성화 수술에 앞서 미리 아이들을 포획하기 위해 전 날인 14일에 통 덫을 준비해 갔습니다.
카라가 가지고 있는 수량만으로는 턱 없이 부족해 여러 곳에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흔쾌히 통덫을 대여해주신 태능동물병원 , 월드펫 동물병원, 한국 고양이 보호협회 ,
성남시 유기동물보호소, 손안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의왕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캣맘분께서 오셔서 능숙한 솜씨로 포획을 도와주셨어요.
 
 
덫을 설치하자마자 통조림의 유혹에 넘어간 냥이 한마리가 덫 안에 들어가 있네요~
 
 
15일 아침입니다.
 
 
일찍부터 나와 주신 의료봉사대 선생님들.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전 날에 포획된 냥이들.
예민한 고양이들이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으라고 담요를 준비해 덮어주었습니다.
 
 
1단계. 수술 전 수술 부위의 털을 정리하는 곳입니다.
 
 
2단계. 옆 테이블로 옮겨 이 표식을 합니다.
이 표식을 이용해 중성화 수술 여부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3단계. 본격적으로 수술을 시작합니다.
2인 1조로 이루어진 네팀이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을 하는 동안 아이들을 더 포획하기 위해 사용하였던 통덫을 세척했습니다.
한 번 사용한 통덫은 꼭 락스를 이용해 구석구석 세척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전 날 도움주신 캣맘 분께서 이 날도 방문 하셔서 포획에 한 번 더 도움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어제 포획한 아이들은 수술을 모두 완료했고 , 추가로 아이들이 잡히길 기다리며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머님이 준비해주신 포도와 냉커피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기도 전에 아이들이 벌써 덫 안에 들어가 있네요.
잡힌 아이들은 얼른 수술 장으로 이동~
 
 
4단계. 수술이 끝난 아이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수액을 맞췄습니다.

 
이상이 있는 곳은 없는지 여기저기 꼼꼼히 체크해주셨어요~
 
 
다른 급식소에서 밥을 챙겨주시는 어머님께서 바구니에 담아 아이를 들고 봉사 현장을 찾아주셨는데요.
이 작고 이쁜 아이를 데리고 오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로얄 캐닌에서 고양이 사료를 후원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께서도 직접 사료 선물을 들고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함께 고생해 주신 의료봉사대 선생님들 , 도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34마리의 아이들의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못한 어린 연령의 아이들을 한 번 더 수술하기위해 두 , 세달 뒤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길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행복한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 
 
[카라 의료봉사대] 서정주 선생님, 명보영 선생님, 김은경 선생님,  장승준 선생님,  윤재원 선생님,  이학범 선생님,  나재인 선생님
 김재영 선생님,  이광화 선생님, 김세윤 선생님,  주영진 선생님,  최기훈 선생님, 최규석 선생님, 이정우 선생님
 
[사진 봉사] 박종무 이사님
 
[카라 사무국] 임미숙 국장, 서라미 팀장, 최미연 간사, 이슬기 간사

 
 
' 다음에 또 와라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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