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카라봉사대 - 애신동산에 다녀왔습니다.

  • 카라
  • |
  • 2013-03-20 13:22
  • |
  • 5407
3월의 카라 봉사대는 포천에 위치한 애신보호소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아주 좋아서 봉사하기에는 딱!! 이였어요.
 
 
 
보호소가 산에 자리하다보니 , 넘어지고 아이들이 흙발로 올라타서 옷이 더러워 질수 있으니 방진복을 착용했습니다.
방진복이 잘 어울리는 카라 봉사대. 멋지지 않나요?
 
 
봉사에 시작하기에 앞서 보호소가 넓~다보니 조를 짜서 이동을 해야합니다. 이 날은 총 6개의 조로나눠 봉사를 했습니다.
보호소 지리에 익숙하신 기존 봉사자 분들이 카라 봉사대가 길을 헤매지 않고 효율적인 봉사가 될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중성화가 완료 되어 견사가 아닌 , 보호소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입니다. 보호소에 도착하면 가장먼저 반겨주는 녀석들!
항상 봉사자분들이 이뻐해주고 가까이 있다 보니 이 아이들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견사를 조금만 내려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들. 사람들과 눈을 맞춰 교감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처다 보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두려움이 됩니다. 옆으로 다가가 인사하고 또 간식을 건네주는 일. 내 아이에게는 매일같이 하는 사소한 일이지만 이 곳 아이들이게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 일인데요.. 결코 어렵고 힘든일이 아닙니다. 정기봉사로 아이들에게 친근함과 사랑을 주세요.
 
 
" 언제까지 기지개를 피게 할꺼야? 빨리 움직이라옹 "
 
 
이불은 보름도 안되어, 흙에 더러워지고 아이들이 솜을 다 뜯어버려 쓸 수 없게 되어버리지만. 흙바닥에서 자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라도 푹신한 곳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견사에 이불을 깔아 주기 위해 이불을 한 웅큼씩 들고 견사로 출발~~~
 
 
겨우내 얼었던 얼음들이 녹으니 이렇게 많은 응가들이 발굴이 되었습니다. 보호소는 넓지만 봉사자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응가를 빨리빨리 치우기가 쉽지 않은데요~ 봉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 힘을 보태어 주세요~~
 
 
 
 보호소의 똥을 없애는 것이 오늘의 임무!
 
 
 
 
800여 마리의 아이들, 그리고 불가피한 탄생. 800여 마리중 중성화가 되어있는 아이들은 반의 반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 이상의 탄생과 희생을 막기 위해 카라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애신보호소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몇몇 봉사자의 힘으로 보호소를 바꾸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이들의 입양이 수월하도록 입양 가기 전 까지 집에서 케어를 해주는
임시보호 , 보호소에 실직 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기봉사 , 항상 부족한 사료나 간식 등의 물품후원,
그리고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아이들의 입양. 반려견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사랑이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
 
 
아가들이 태어났으니 ,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맞춰주시는 애신봉사자의 센스! 아프지 말고 건강 하길 바래~
 
 

견사에 호스가 연결되어 있는 방도 있지만 , 대부분은 이렇게 중간 중간 놓인 물탱크에서 물을 떠서 날라야 합니다. 물을 옮기는 중
넘어지기라도 하면 무릎이 아프기도 하지만.. 다시 뜨러가야 한다는 슬픈 현실 ㅜ.ㅜ 조심하세요~~
 
 
점심시간입니다. 카라에서 준비한 김밥과 , 업체서포터즈 "오빠네 과일가게" 승훈님께서 봉사자들을 위해 준비한 과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빠네 과일가게의 맛있는 과일 덕분에 더더욱 즐거운 점심시간 ^^ 감사하게 먹었습니다~
 
 
낙엽도 많이 쌓여 있네요. 카라의 봉사 서포터즈 동신님, 근숙님께서 열심히 낙엽을 쓸고 계십니다. 화이팅!
 
 
오늘의 첫 번째 미션 견사청소를 마치고 , 두 번째 미션은 보호소의 쓰레기를 주워 자루 한 포대씩 채우기!
 
 
모두들 넓은 보호소를 돌아다니며 자루를 채우고 계세요. 응가도 낙엽도 쓰레기도 치울게 정말 많은 보호소~
 
 
 
임무완수 하고 돌아오는 카라 봉사대. 포대자루가 아주 빵빵해 졌어요. 두 번째 미션도 클리어!
 
 
이곳에 정기적으로 오셔서 미용을 해주시는 미용봉사자 분입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엉킨 채로 보호소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요.  아이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미용 기술자 분들의 봉사가 필요해요~~
 
 
모두 아침 일찍 먼 길오시느라 수고 많으 셨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봉사에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봉사에 참여 하고싶지만 처음이라 망설이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모두들 용기내봐요~~ 도전해봐요~~
 
애신보호소에 봉사를 가고싶으시거나 , 따로 도움을 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카페 가입후 봉사 신청해주세요~~ 많은 도움이 필요한 곳입니다. 도움을주세요!
 
[일반봉사대]
이찬희님, 김종윤님, 노현채님, 길다빈님, 한대희님, 이동엽님, 양진영님, 최훈지님, 양창민님, 엄주성님, 이지원님
 
[카라서포터즈]
김근숙님, 김동신님, 박지은님, 이승훈님
 
[사진 봉사대]
박종무 이사님
 
[카라 사무국]
이원창 국장, 임미숙 국장, 임상준 팀장, 박상희 팀장, 문수현 간사, 이상미 간사, 주경미 간사 , 김나라 간사, 이슬기 간사
 

댓글 3

이정화 2013-03-27 10:52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양지선 2013-03-21 00:53

고생하셨습니다ㅠ 감사드려요♥


김동신 2013-03-21 00:08

봉사에 참석하고픈데 아는사람도 없고 혼자라 오면 멀쭘할까봐 걱정하시는분들~ 신청해주세요~ 똥밭? 을 함께 치우다 보면 금방 친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