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 10월 카라봉사대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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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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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이 물들기 시작한 10월 말 카라봉사대는 달봉이네 보호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다른 때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견사 내·외부의 청소와 쓰레기 정리 그리고

보호소 밖의 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달봉이네 견사 내에는 개들이 땅을 파 울퉁불퉁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황토를 견사로 옮겨 파인 땅을 메우는 작업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은 카라봉사대 봉사자님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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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끝자락에 위치한 보호소의 아이들 달봉이네 아이들은 너무 불쌍했습니다.

어두운 견사로도 모자라 땅까지 파고 숨어있는 아이들의 겁먹은 모습은

안타깝고 힘들었습니다.

소장님과 카라활동가님 그리고 오늘 모인 봉사자들은 그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보호의 손길을 느껴주길 기대하며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짧은 시간으로는 가당찮은 일이겠지만 말이죠...

서로를 의지하며 견사를 견디고 있는 달봉이네 아이들이 덜 힘들었으면 좋겠네요.

햇빛 보고 뛰어다닐 공간을 꿈꿔 봅니다.

절대 혼자 할 수 없겠죠?!

항상 카라를 응원하고 한마음으로 모인 오늘의 우리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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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0년간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카라봉사대' 활동이 70회 이상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시민 참여 가능한 유기동물 봉사의 장을 마련하며 사설보호소 현실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작년부터는 달봉이네 보호소 완전 종료를 위해 구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봉사대 활동과 별도로 활동가가 매주 달봉이네보호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사람에 대한 친화도를

올리기 위한 개체별 사회화 활동 역시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카라는 10년 전부터 인연이 이어진 달봉이네 보호소를 꾸준히 지원해오며 보호소 축소 및 자립을 도왔고,

22년부터 <달봉이네 보호소 전원구조 및 완전종료 프로젝트>를 목표로 구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총 72마리를 구조하고도 아직 50여 마리가 달봉이네 보호소에 남아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 완전종료까지 남은 개체들에 대한 구조와 치료, 보호소 철거, 입양 등,

아직 어려운 고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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