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 9월 카라봉사대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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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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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카라봉사대 봉사 후기 




여름이 끝나고 무더위가 끝난 9월 말 카라봉사대는 달봉이네 보호소를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의 애니멀119 봉사동아리 분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2달 만에 방문한 보호소에는 어느새 다시 자란 잡초와 견사 이곳저곳에 거미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처리하고 그동안 쌓인 많은 쓰레기들을 정리하였습니다.

개들의 숫자는 50여 마리로 줄었지만 여전히 봉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사설보호소입니다.  




다음은 봉사자 이□연님의 후기입니다. 


달봉이네 보호소 첫인상은 카라 활동가님 설명과 같이 흡사 '강아지 공장'과 비슷했고, 그만큼 환경과 지원이 열악함을 알게 되었다.

평소 봉사자가 없으면 소장님이 혼자 관리한다고 하시는데 무거운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하고 보호 중인 동물 친구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동물들은 사람이 보호장 밖에 있으면 열심히 짖거나 움직이고 있지만 발을 들이는 순간 땅굴을 파고 숨어버렸습니다.

사회화가 충분히 되지 않고 겁이 나서 그렇게 행동한다고 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청소를 도왔습니다.

확실히 몸을 쓰는 봉사이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고 그 후에 먹었던 다과도 훨씬 더 달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동물들과 소장님이 앞으로도 계속 생각날 것입니다.




해당 봉사를 통해 반려인으로서 의무감과 책임감을 되새겨보게 되었습니다.

추후에 또 기회가 된다면 금전적이나 육체적으로나 도움을 주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싶습니다.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신 카라 활동가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0년간 달봉이네보호소에서만 70회 이상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카라봉사대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진행된 수많은 카라봉사대 활동은 시민 참여 가능한 유기동물 봉사의 장을

마련하고 사설보호소 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작년부터는 달봉이네 보호소 완전 종료를 위해 구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봉사대 활동과 별도로 활동가가 매주 달봉이네보호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사람에 대한 친화도를

올리기 위한 개체별 사회화 활동 역시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카라는 10년전부터 인연이 이어진 달봉이네 보호소를 꾸준히 지원해오며 보호소 축소 및 자립을 도왔고,

22년부터 <달봉이네 보호소 전원구조 및 완전종료 프로젝트>를 목표로 구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총 72마리를 구조하고도 아직 50여 마리가 달봉이네 보호소에 남아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 완전종료까지 남은 개체들에 대한 구조와 치료, 보호소 철거, 입양 등,

아직 어려운 고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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