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 22/2/19 카라봉사대_달봉이네 보호소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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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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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아침 바람을 뚫고 2월 카라 봉사대는 달봉이네 보호소에 다녀왔습니다.

카라에서는 작년 달봉이네 보호소의 70마리를 구조 하여 현재 73마리가 소장님의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봉사 전 간단한 보호소 소개와 봉사 안내를 진행한 뒤 시작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배변을 치우는 견사청소를 시작으로 그 뒤 겨울 동안 견사 위에 쌓인 많은 먼지를 밀대로 청소하였습니다.

달봉이네 견사의 높이는  그리 높지 않아 고개를 숙여 청소를 해야 하기에 불편하지만 봉사자와 활동가는

보호소의 강아지들을 위해 기꺼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음은 이 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지수님의 봉사활동 후기입니다. 


저는 유기견 봉사모임에서 한달에 한두번 활동중인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카라봉사대와 함께

달봉이네 보호소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봉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청소하는 일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것보다 동물을 사랑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처음 달봉이네의 견사문을 열고 들어가면 견사가 텅 비어있다고 착각이 들었습니다.
낯선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개들은 파놓은 땅굴 혹은 집 안으로 숨어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깊은 굴을 팔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간식 먹기 위해 용기를 내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사회화될 기회를 얻어서 사람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평생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그리고 더 이상 개들이 버려지지 않도록 제도적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2월 카라 봉사대에 참여해주신 봉사자와 활동가들께 감사드립니다. 3월 카라 봉사대 활동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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