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 9월 19일 달봉이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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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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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9일 수요일

경기도 고양시 달봉이네 보호소



매달 주말에 모이던 카라봉사대가 이번 달에는 평일에 만났습니다! 평일 봉사는 오랜만이라 참여율이 낮으면 어쩌나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카라봉사대를 기다렸을 달봉이네 아이들을 만나러 들어가 볼까요 ~



제일 먼저 야무지게 만들어 놓은 💩 치우는 중. 달봉이네 아이들이 봉사대를 감시하며 따가운 눈빛을 보내는 통에 청소를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이 쪽방 친구는 청소하는 봉사대에게  다가와서 냄새를 맡고 있네요. 달봉이네 아이들은 경계심이 강한데, 이렇게 차츰 가까이 다가오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조금씩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 달봉이네 아이들을 보니 뿌듯합니다.



거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청소에 방해가 되는 치렁치렁 달린 거미줄도 털었어요. 빗자루질 한번에도 숨을 쉬기 어려울 만큼 먼지가 일지만 아이들이 지내는 방이 깨끗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봉사대는 먼지 따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쪽 방에서는 면담이 한창입니다. 눈과 귀는 어디에 두어야 할지 갈 곳을 잃었지만, 이 면담이 싫지만은 않은 표정입니다.



대식구가 지내고 있는 달봉이네에는 먹는 사료량이 많은 만큼 쓰레기도 많이 나와 매번 사료 포대를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흙바닥이라 물그릇이 금세 더러워지지만, 잠깐이라도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먹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물그릇에 광이 나도록 설거지도 했습니다.





얼마 전 거센 비로 보호소 주변에 흙이 많이 떠내려갔어요. 태풍이 비껴가지 않았더라면 피해가 더 컸을 텐데 다행히 피해가 크지 않아 쓸려나간 자리를 보며 마음도 쓸어내리며 안도했습니다.



거센 비가 와도 달봉이네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흙과 돌을 퍼 날라 꾹꾹 눌러주었습니다.




달봉이네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을 만찬시간 ! 이번 달에는 특별히 고양시 봉사 모임 '펫빌리지'에서 달봉이네 아이들을 위해 특식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150여 마리가 배불리 먹고도 남을 엄청난 양에 깜짝 놀랐습니다. 맛있게 먹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봉사대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어느 때보다 더 맛있게 먹는 아이들. '펫빌리지' 감사합니다 ! 



지금 나르고 있는 이 사료는 지난달 사료가 다 떨어져 간다는 소식에 달봉이네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료인데요. 이미 1T 트럭에 가득실어 한 차례 사료를 보냈는데도 여전히 사료를 보내주고 계셔서 소중하게 모아두었다가 사료를 전달하였습니다.


 

지난달에 2,800kg의 사료가 도착한 데 이어 옥션에서 두 번째 사료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1,500kg의 사료도 도착했습니다. 이번 달은 유난히도 달봉이네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네요 !



카라봉사대 은별님께서는 소장님을 위한 쌀과 세제를 준비해 오셨어요. 처음 받아보시는 선물에 추석선물을 받았다며 환히 웃으며 기뻐하셨습니다. 달봉이네 아이들 뿐만아니라 소장님까지 생각해주시는 마음씨 고운 우리 카라봉사대 !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히나 더 많은 도움과 사랑이 가득했던 9월입니다. 달봉이네 아이들의 기쁨과 슬픔을 같이하며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 주말이건 평일이건 상관없이 함께 해주는 카라봉사대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다음달에 또 만나요 ~ ~ 


[카라봉사대] 강시우 김동현 김소현 김종현 김한나 김혜준 손민영 손지윤 이경미 이송희 임은별 장은진 정석호 정은주 최진아 한경지

[카라활동가] 이난수 이슬기 하미정 한희진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코리아(http://www.purina.co.kr)'에서는 15년 3월부터 매달 카라봉사대에 사료를 후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304kg의 사료를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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