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이 입양 1주일 되었습니다.

  • 민준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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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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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19

입양프로젝트 시즌3를 통해서 민준이를 만났고요 이제 일주일 되었습니다.


이 녀석 이예요....우리 아기 이쁘죠?!...엄마아빠의 민준이!!~~ 입니다 ㅋ




아가라서 아직 경험 해 보지 못 한게 많아요....그래서 근처 공원에 가서 산책도 하고, 꽃도 보여주고...
계곡에 사는 물고기들도 보여주었어요....북한산 근처 인데요....물고기 보면서 민준이 많이 신기해 하네요.ㅋ



그리고...민준이 엄마 연남이 예요^^ 
저희가 지금은 임시보호 하고 있어요....처음에 연남이랑 민준이를 같이 입양 하려고 했었는데...연남이가 겁도많고,
사람손을 안 타서 어떻게 하다보니 임시보호  하게 되었어요....

비록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연남이는 손길을 줄 수도 없고요...물거나 그런건 전혀 없는데..
너무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기만했어요..그리고 구석지고 안 보이는 곳만 찾고요...처음엔 밥도 물도 안 먹고 쉬야도 응가도
하지않고, 무슨 소리도 안 내고 아이가 없는 것 같았답니다.....



이렇게 보니 보기 좋으네요..^^
우리 연남이요...굉장히 달라졌어요....일 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요...이제는 마루에도 나오고 다른 방이랑 화장실도
구경가고 ㅋㅋㅋ 그리고 녀석이 제 손길을 무서워 하면서도 저를 계속 따라다녀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밥도 간식도 잘 먹고 쉬야랑 응가도 단 한번 실수없이 잘 해요!!^^
아직 저희 가족을 무서워 하지만, 장난감 소리 들려주고 하면 소심하게...부들부들 떨면서 장난감 입으로 물고가서
조용히 놀기도 해요^^

연남이랑 어떻게 인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입양 이라는게 여러번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거라......
그냥 연남이랑 민준이 그리고 우리가족이 즐겁게 산책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연남이 같은 아이들은 가족과 친해져도, 산책하는데 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어요..

이직준비중 이라....그나마 시간이 많아서 아이들과 하루종일 같이 있는데.....
아가들을 두고 조만간 출근 할 생각을 하니.....걱정도 되네요...ㅠㅠ

우리 아가들 씩씩하고 똑똑해서 잘 할거라 믿어요^^ 활발한 연남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댓글 3

덕이 2016-07-11 18:33

바뀐 연남이 이야기 들으니 마음이 좋네요. 사람에게 상처받은 개가 마음을 열기 쉽지 않은데 보호자님의 정성이 있었겠죠. 진심을 연남이가 안 것 같네요. 날씨 더운데 보호자 분과 연남이 민준이 모두 탈 없이 여름 나길 바랄게요!


2016-06-23 08:23

일주일만에 저정도면 빨리 좋아질 것 같은데요? 저희 애도 저렇게 책장에 들어가서 한참을 보냈는데 시간 지나니 완전 애교쟁이더라구요~ 연남 민준 둘다 넘 이뻐요! 같이 산책할 수 있는 날이 꼭 올 거예요!!!


^^ 2016-06-22 18:16

분명 연남이도 조만간 사랑받는걸 알꺼같아요^^둘이 같이자느게 너무 너무 귀엽네요 므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