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사원의 하록이가 다시 임시보호처로 이동하였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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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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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20
아산천사원에서 눈 적출수술을 위해 데리고 나와서 치료했던 하록이 입니다~
다행히 임시보호처가 생겨서 오랫동안 그곳에서 잘 지냈는데요,
더이상은 힘들거 같다는 연락이 와서 울 하록이 어디로 또 가야하나 걱정시작을 하던 순간!!
어제 이동한 강정원님께서 연락을 주셨답니다.
하록이던 누구던 임시보호처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으면 데리고 오라구요~~
그동안 하록이를 잘 돌봐주셨던 전민정님께도 감사인사드리고,
하록이를 비롯 다른 아이들도 받아주신다던 강정원님께도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하록이를 보는 순간 입양할거 같다고, 평생같이 해야 할거 같다고 하셨는데~
꼭 그러기를 매일매일 기도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차에 타고 가는 내내 하록이는 창문밖을 바라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바깥세상이 신기해서 그러나 했는데...어디를 또 가는건지, 가는 길을 기억하려고 하는건지 하는
서글픈 생각이 들더군요...좋은곳으로 간다고 계속 말해주었지만 불안했겠지요...
 
 
도착해서 집 탐색을 한참 한 후~쉬야도 하고 물도 먹고...그렇게 또다시 적응을 시작합니다.
 
 
토토라는 친구도 반겨주었어요. 엄마 밖에 모르는 토토도 아주 애기였을때 버려진 아이라고 합니다~
어제 하록이도 침대에서 같이 잤는데 토토가 뭐라 안했나봐요~ 정말 다행이예여!!
 
 
토토는 어부바를 잘하더라구요ㅋㅋㅋ
 

하록이를 저희집(양정화팀장^^)에서 하루 같이 자고 이동한건데요,
제가 간 후 문앞에서 30분넘게 앉아있었다는 연락을 받고 눈물이 흘렀답니다...
이렇게 하루만 있어도 서로에게 정이들고 애틋한데 몇 달, 몇 년을 키우다가 어찌들 그렇게 쉽게 버리는지...
하록이는 이렇게 좋은 가족과 인연이 되려고 저희와 만났나봐여~!!
 
너무나 착하고 순한 천사같은 하록이...
이제 행복하게만 살았음 좋겠는데... 왠지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하록아 보러 자주갈께~~*^^*

댓글 4

2014-07-24 16:03

아.. 보는 순간 하록이를 입양 하고싶었는데, 입양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KARA 2012-05-16 10:31

입양완료^^


최경숙 2012-05-01 10:09

하록이 작년에 천사원에서 데려온 아이군요. 하록이 받아주신 강정원님께 감사드려요. 하록이가 토토넽 집에서 살게되길 기도할께요^^


김고은 2012-04-27 14:27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