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이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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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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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20
 
번식장에서 방치견으로 살아가던 파랑이가 입양을 갔습니다.
 
발견 당시 두꺼운 갑옷과 같은 모습의 털 상태였던 파랑이..
구조 후 미용과 검사/치료 등을 받고 병원에서 보살핌을 받았지만, 겁도 많고 소심한 모습을 보였던 아이입니다.
입양 가족께서는 이러한 파랑이를 사랑으로 더욱 보듬어 주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파랑아~ 니가 살아갈 집이야~

 
파랑이의 현재 상태를 모두 알고 계신 아버지께서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봅니다.

 
우리 파랑이는 이 모든 상황이 낯설기만 합니다. 냄새를 살짝 맡아 보긴 하지만, 얼음 공주가 되곤 합니다;;

 
파랑이 깨끗한 밥그릇과 물그릇이 이미 준비 되어 있네요^^ 이녀석 물을 먹어볼법도 한데 아직은 입을 대진 않습니다.
 
 
댁에서는 오랜시간 함께한 반려견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아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 자리를 사랑이 더욱 필요한 아이가 채워주길 바라며..
파랑이의 입양을 결정해 주신 것입니다. 정성스레 가족곁에 있는 아이의 사진을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ㅠㅠ 참 예쁜아이지요?
 
 
거실 한켠에 마련 되어 있는 우리 파랑이의 전용 자리가 될 공간입니다.
폭신 폭신 한 곳인데 우리 파랑이는 아직은 조금 낯선가봅니다.
 
 
아버지께서는 파랑이에게 긴장을 좀 늦추라고 조심조심 나긋한~ 목소리로 아이를 달래주고 계십니다.
"파랑아~ 괜찮아~ 괜찮아~ 아이 예쁘다~"

 
이녀석도 손길을 조금씩 느끼고 있어요~

 
베란다쪽에서 아이들의 뛰노는 시끄러운 소리에 조금씩 놀라는 것 같아
조심스레 베란다문도 닫아 주셨습니다.
"이제 괜찮지? 안시끄럽지~?"

 
"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우리 파랑이 간식도 좀 먹어볼까? 잘 받아먹진 않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손길에 관심을 갖네요~

 
펫케어 제품 브랜드, '존폴펫'(http://www.johnpaulpetkorea.co.kr)에서 반려동물 샴푸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겁도 많고 사람을 낯설어 하는 파랑이를 마음 아파 하시며 품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밝은 모습으로 변화될 모습을 기대하며..
 
가족 모두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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