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피 이야기 (제1화 ♡ 함께하는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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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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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피맘입니다^^
유피를 입양하고 첫 설날을 맞이하였답니다.
그동안 유피와 예쁜추억도 많이 생기고, 이야기 보따리가 하나둘씩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유피 이야기 <제1화>

"함께하는 설날"

# 1. 설 연휴 첫째날은 시댁에 함께 다녀왔어요!
시부모님이 유피 장난감으로 봉제가 아주 튼튼한 토끼인형을 챙겨주셨어요.
현재까지 인형은 잘 있답니다.(눈은 사라졌지만;;)

# 2. 설 연휴 둘째날 유피와 함께 친정으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낮12시에 출발해서 밤9시에 도착하는 유피의 잊지못할 9시간 빠빵타기!

다행히 유피는 차 멀미를 하지 않는답니다~
아빠의 빠빵(드라이브)을 매우 좋아하지요.

출발은 산뜻하게^^
 




지나가는 자동차를 구경하기도 하고..!







바깥의 향기도 맡고, 바깥의 바람도 맛 보고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유피는 배도 빵빵하지요 ㅋㅋ
옆에 뒷모습으로 누워있는 인형이 시부모님이 챙겨주신 토끼인형이랍니다.
(아주아주 튼튼해요!!!)




저희가족과 유피는 중간중간 휴게소를 들려가며 쉬염쉬염 여행을 하였어요.
반려견과 처음하는 여행이라
그동안 보지 못했던, 느껴보지 못하였던 반려동물 주인의 어려움도 알게 되었지요^^
휴게소 실내는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 갈 수 없답니다.ㅠ.ㅠ

테라스에서 반려동물들을 안고, 서서 식사 하시거나,  휴식을 취하시는 가정들도 몇몇 보았어요.
무척 애틋해보였어요.

어떤 아주머니는 다가오셔서
반려견의 멀미가 심해서 집에 두고 왔는데, 마음에 걸린다며 하소연 하시더라구요.

멀미 뿐만 아니라~
휴게소 및 식당들중에 반려동물과 동반입장이 가능한 곳은 극히 일부라
반려동물과의 여행은 어려움이 따른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휴게소에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실내공간을 마련해주시면 정말 좋겠어요^^
테라스도 좋지만~ 추운겨울이나 비가 올때면 힘들것 같아요.


그렇게 9시간 만에 할머니댁에 도착하였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늦은 저녁으로 홍게를 먹었고
유피는 간식으로 친정엄마가 챙겨주신 한우산적을 먹었답니다 ㅋㅋㅋ
(유피가 피곤해보인다며 손수 챙겨주셨답니다!!)

식사 후 할머니께 세배도 드리고
저희 가족의 반려견 유피도 친척들에게 인사 드렸지요~
친척들은 유피를 좋아하였고^^
할머니는 유피의 다리를 걱정해주셨고
고모부는 강아지가 무섭다고 도망다니시는 등 ㅋㅋ
유쾌한 설 연휴 둘째날을 보냈답니다.






 # 3. 설 연휴 셋째날은
사촌동생과 저의 친구와 울 신랑, 유피와 함께 화진휴게소를 갔어요.
휴게소 옆에 까페가 있어서 차도 한잔했어요.
반려동물과 동반입장이 불가해서 테라스에서 놀았어요ㅎㅎ
햇빛도 따뜻하고, 파도소리도 들으며 나름 낭만적이었어요.  

화진휴게소는 먹거리도 맛있고, 바닷가 앞이라 인기많은 곳이예요.
유피와 바닷가를 함께 걸었어요.
처음에는 무서워 하더니 금새 적응하고 모래 향기를 맡느라 유피는 바빴어요. 


지나가던 어떤 할아버지께서
"강아지 고놈 힘이 아주 세구나!!
작은놈이 수레도 다 끌고"

저희 일행 거기서 빵 터져서 많이 웃었어요^^

유피를 걱정해주시는것도 좋지만^^ 귀엽게 봐주시는게 저는 좋더라구요
사실 우리 유피는 뒷다리가 조금 불편한것 빼고는
밥도 잘먹지, 물도 잘 마시지, 휠체어 타고 잘 뛰어놀지~
여느 강아지들과 다를것 없이 귀염둥이랍니다.
카라병원에서 재활치료도 열심히 받고 있으니~
언젠가 걸을지도 모를^^ 희망 가득한 강아지예요:D


 


건너편 소나무숲을 바라보고 있는 유피
 





낼름 내민 혀가 너무 귀여운 울 강쥐




사촌동생과 울 신랑 그리고 유피




점저 파도 근처로 가는 유피
유피야~ !!
파도타기는 여름에 하쟈!! 




바닷가에 도착해서 가볍게 뛰었던 유피랍니다.
나중에는 모래에 적응하고 쌩쌩 달렸답니다~!!
설 연휴 내내~ 유피는 엄마 아빠 따라 여기저기 인사 다니느라 고생했어요.
그래도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설명절을 보낸 유피가 너무 자랑스럽네요~^^


댓글 9

공혜미 2015-03-09 22:52

네~~ㅎㅎ 정말 인물이~~~ㅎㅎ 멀리서도 알아보겠더라구요...ㅎㅎ 그날 정말~~~유피 안뇽~~하면서 쓰담 쓰담 하고 싶었는뎅...ㅎㅎㅎ 유피가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는걸 알수 있겠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만약 다음번에 지나가다 유피를 본다면 인사를 꼭~~ㅎㅎㅎㅎ 하면서 쓰담 쓰담~~~~ㅎㅎㅎ 하겠습니다....ㅎㅎㅎ


MIN 2015-03-07 02:18

공혜미님~~담에 유피 만나면 인사 나눠주세요^^울유피는 누나들을 좋아한다는 ㅋㅋ 글고 유피는 실물이 진짜 더 예뽀요^^ 보드라운 털을 휘날리며~~쌩쌩 달릴때 특히 매력이 넘친답니다~~


주경미 2015-03-06 11:46

와~ 바닷가도 산책하고~ 유피 >_< 너무 이뻐요:)


KARA 2015-03-06 10:58

와우~유피~코에 바람 지대루 쐬구 왔겠는데요~^^ 한우 산적도 먹고~친정 어머니께서도 유피를 예뻐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유피야~니가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유피하고 가족분들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실꺼에요~ 소식도 종종 부탁드립니다~


공혜미 2015-03-04 21:49

이곳에서 사진을 보고 너무너무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는데... 오늘 꼭 가고싶었던 아름품을 갔다 나오면서 횡단보도에서 떡 하니 만난 유피~~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 너무 멋있더라구요,,,^^ 사진에서 보는것 보다 실물이 더더더 이쁜 유피~~~~~ 얼굴을 알지 못하기에.. 유피다~라고 하기가~~~ㅎㅎ


MIN 2015-02-27 19:23

우와~~우리 유피가 인기가 많네요~~!! 생각날때마다 유피 이야기를 올려야겠어요^^ 모두모두 행복한 봄 되세요


유피최고 2015-02-26 16:52

에고에고 넘 귀여워요~웃는표정이 정말 신나보이네요~정말 행복해보여서 찡하네요~종종 유피소식전해주세요^^


정설빈 2015-02-26 14:59

유피넘 사랑스럽네요^^ 두분께도 더욱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기를..


서소라 2015-02-26 10:45

유피~ 정말 모레에서도 잘 뛰네요^^ 너무 예쁜 모습이예요~~ 즐거운 설날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글 읽는 내내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