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전 입양했던 몽실이 사진 올려용~

  • 몽실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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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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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12
 
안녕하세요
9개월전에 드라마틱하게(?) 우리가족이 되어주었던 몽실이에요.
딸생일이 2월 11일 몽실이 온날이 5월 11일 조카생일이 8월 11일
너무 짜맞췄나요 ㅋㅋ
 
평생 처음 키워보는 강아지라 첨엔 많이 어설펐는데 이젠 우리가족이 다됐네요.
 
가끔은 무심한듯 쉬크한  고양이 스러운 면도 있는데 그래서 다가가면... 졸고 있어요...
집에서 얼굴컷 기념으로 찍은 사진인데 이제는 털 깎을때도 시간이 길어지면 졸아요...
오직 간식과 밥 소리에 지상최대적극성을 보여주는 아이라지만.
가끔 힘들때는 얼마나 애교를 피워주셔서 힘을 주는지 몰라요. :)
 
(분리불안도 있는 아이였다는데... 생각해보면 개는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요.
사람들이 불편하니까 이러네 저러네 나눠놓아 문제 삼는거지...툴툴 편들게 되네요)
 
몽실이에게 "우리집에 와줘서 고마워~ 넌 천재 시츄야! " 라고 하면 몽실이 눈에서 레이저 쏴요.
외출할때 막 말을 해줘요
"몽실아 우린 나가서 언제 들어올건데 우리집을 잘 지켜다오! " 하고 나가는 날은 흠~ 하곤 자기집에 들어가 앉아있고 쉬도 화장실에 이쁘게 해놓는데요
 
급하게 후다닥 나가거나 설명이 부족한날은 승질피우듯이 문앞에 찎.
 
정말 몽실이는 밀땅(밀고 당기기)의 황제! 시츄의 올가미! 시츄의 감옥! 시츄의 법!  
 
카라 통해 몽실이 만나고 안키우면 큰일 날뻔 했구나 했어요. ㅋ
고맙습니다. :)
 
다시 한번 더 몽실이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보살펴주시고 애써주셨던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5

이슬기 2013-01-07 18:14

몽실이는 운명이였나봐요... 생일 뒷자리가 똑 같다니 ㅎㅎ 몽실이를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ㅎㅎ 앞으로도 몽실이와 행복하세요~


이상미 2013-01-07 17:58

와~ 정말 마성의 강아지인데요??^^ 몽실이 이야기 자주 올려주세요!!


전주미 2013-01-07 11:00

시츄의 올가미!!! 와하하하~~ 정말 가슴에 와닿는 표현이에요~^^ 때론 일을 벌려 힘들게도 하지만 꾀돌이인 아이들이 귀엽죠~ㅋㅋ 즐겁게 지내세요^^


임미숙 2013-01-06 21:49

밀당의 황제 몽실이~ㅋ 진짜 이쁜 시추네요^^ 새해에도 몽실이와 함께 더 행복하세요


양지선 2013-01-04 15:12

너무 알콩달콩 행복해보이세요! 건강하고 즐겁게 그렇게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