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를 통해 인연 맺은 봄이 입양 후기(번식장 출신 비비안)

  • 정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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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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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겨울의 초입, 번식장에서 새끼 두 마리와 함께 구조되었던 비비안.. 고작 2년 정도 살았던 아이지만 태어나서 그 안에서 새끼만 낳다가 온 아이였어요. 사람의 손길이며 사회화가 전혀 되지 않아서 다소 망설였지만.. 슬픈 눈을 보고 바로 입양 결정을 했습니다. 저에게 오기까지 쓸개골 수술과 여러 과정을 거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훨씬 값진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낯선 것도 많고 더 친해지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금 모든 게 다 새로운 이 녀석이 편안해 보여서 다행입니다. 봄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 고민이 다 사라질 정도예요. 아직 더 알아가고 배워가야 할 행복이 더 큰 봄이지만 봄이와 함께 하는 우리 가족의 봄은 이제 시작입니다. 봄이의 새로운 견생이 봄 햇살처럼 따스하길 기원합니다. 혹시 입양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저처럼 카라 입양센터를 통해 새로운 인연 만들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댓글 1

카라 2023-04-07 10:39

편안하게 잠든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비비안에게 봄을 선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봄이와 가족분들 모두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