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지난 슈키~ 들이로 잘 지내고 있어요^^(스압)

  • 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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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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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54
 
 
슈키라는 이름도 너무너무 예쁜데 결국 들이로 바꿨어요.
우리집 막내 아들이라서.. (아)들..이에요.. 하하ㅋㅋㅋ
이렇게 어리고 착하고 재롱둥이인 아기를
게다가 요키 믹스라 너무너무 예쁘고
귀도 안 접히는 아가를 대체 누가 왜 어쩌다 버렸을까요
다시 유기당할까봐 산책나가는 것도 무서워하고
어떻게든 사람 품에만 있으려고 하는 우리 들이 ㅠㅠ
 
그래도 사랑으로 마구마구 예뻐해주고 있습니다.
애기 엄마들이 왜그렇게 팔불출이 되는지 너무 동감가요 ㅜㅜ
친구들이 강아지 사진 좀 그만 자랑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카라에서 두 분 다녀가고 낑낑 거리길래
분리불안도 있고 짖는게 심한가 걱정도 했는데요
그래도 훈련을 통해 나아지고 있고
이제는 제가 나가도 밥먹느라 바쁘네요^^ ㅋㅋㅋㅋ
 
배변훈련이 아직 잘 안 되서 매일 이불 빨래 중이지만
그래도 눈에 넣어도 하나도 안 아픈 우리 들이라 괜찮아요!! ㅋㅋ
 
 
아참!
들이 예방접종은 3차까지 했구요 중성화는 목요일에 했어요.
오른쪽 귀 뒤 곰팡이는 애석하게 아직 낫지 않았더라고요.
그치만 연고랑 소독약 스프레이로 치료하고 있고요
지금은 수술때문에 털을 싹 깎아 버렸지만
처음 왔을 때 피부가 건조해서 라벤더향 솔솔 나는 보습제도 맞고 있어요^^
 
서론이 길었죠!! 이제 들이 사진이에요 :-)
 
 
 
 
 
처음 온 날이에요
 


 
들이는 첫날부터 애교가 많았어요.ㅋㅋ
아니, 첫대면때부터! ㅋㅋ
 
 
 
 
 
 
유난히 사람 손을 많이 타는 들이.
열흘이 지난 지금도 땅바닥에는 안 앉아요. ㅋㅋㅋㅋ
보일러를 켜도 아가가 사람을 너~ 무 좋아해서 무조건
사람 무릎 위, 침대 위에 앉는거 보면 너무 귀여워요!!
 
 
 
 
 
 
머리 맡 스마트폰으로 사람 코스프레 완료

 
 
 
 
 
 
 
 
 
"누나 머리 감고 뭐해?
그건 무슨 장난감이야??
나랑 놀자는 건가??"
 
"좋아 너에게 결투를 신청하겠어!!"
 
하지만 누나의 거침없는 드라이 바람 맞은 후 까불지 않는 들이.ㅋㅋㅋㅋ
 
"쳇. 내가 더워서 피하는거야 더워서.."
 
 
 
 
 
 
 
 
 
 
 
 
 
 
 

 
 
 
 
 
 
 
 
 
 
 
 
 
 
개껌 숨기기 1탄

 
들이가 자꾸 개껌을 숨겨요. 근데 하필 절대 꺼낼 수 없는 그런곳으로..ㅋㅋㅋㅋ
가령 침대와 벽의 좁은 틈 사이 같은 곳으로요.
그러고는 자기 다 먹었다고 새로 내놓으래요^^
짜슥.. 잔머리는...ㅋㅋㅋㅋ
 
 
(다시 아무 짓도 안 한 척. 순수한 척 바라보는 들이)
"누나 개껌 다먹었어요. 다시 줘. 또 줘요.
내 초롱초롱 눈 보고 당신이 얼마나 버틸 거 같아? 그냥 지금 줘요"
 
 
 
 
 
 

개껌 숨기기 2탄
(아무짓도 안 한 척)
하지만 다 보이는 개껌.ㅎㅎㅎㅎ 들아..?^^
 
 
 
 
 
 
 
 
 
 
 
 
 
 
 
 
 
 
 
 
우리 들이는 햄스터를 닮았어요(+토끼 +고라니)
 
 
 
 
 
 
 
 
 
 

 
 
 
 
 

입양했던 날 카라에서 주셨던 개껌을 들이가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흐흐흐 먹을거 좋아하는 들이
 
 
 
 
 
물통의 물을 신문지에 엎어놓고 거기에 코~ 하고 자는 들이.
 
 
 
"이보슈.. 불 좀 꺼주슈... 잠 좀 잡시다"
 
 
 
 
 
 
 
 
 
 
 
 
들이가 괜히 슈나우져가 아닌가봐요.
사실 ㅋㅋ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은 사진이 희생되었답니다.
 
 



 
 
 
이런 사진들 때문에 말이죠ㅋㅋㅋㅋ
 
 
 
 
 
 
 
 
 
 
 
 
 
 
 
 
 
 
 

 
 
 
 
 
 
 
 
들이가 털실 장난감을 좋아해요
사실 저 장난감의 주는 봉제 뼈다귀인형인데
부품으로 붙은 털실매듭을 더 좋아하는 들이! ㅋㅋ
강아지가 이갈이 중이라 일부러 거칠게 놀아주라고 하시길래
털실매듭 장난감에 끈을 묶어서 ㅋㅋ 마치 고양이 장난감처럼
본의아니게 약올리듯 아닌듯 그렇게 털실 장난감을 뺏고 빼앗기며 놀곤 합니다.
저마저도 인간 슈나가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누나.. 저거 물어오라고??"

"하..참.. 귀찮구만"

"에이.. 옛다!"
 
 
ㅋㅋㅋ
강아지랑 상황극하고 놀아요ㅠㅠ
저 정말 애기엄마 되는 기분이에요 ㅋㅋㅋㅋ
 
 
 
 
 
 
 
 

 
"나는 용맹한 슈나다! 내게 쥐를 내놓아라! 용맹함을 보여주지!"
 
 
 
 
 
 
 
 
 
 


 
토깽이 같은 들이
들이 트레이드 마크 뾰족 귀! 너무너무 예쁘게 자고 있어서 찍었어요
 
 
 
 
 
 
 
 
그치만
요러고도 잔다는 거.ㅋㅋ

 
 
 
 

 
 
 
 
 
 
 
 
 
 
 
 
 
누나랑 같이 시험공부하는 들이


 
 
 

"우쮸쮸 우리 들이~ 그래서 2번 문제 답이 뭐야?"
"....zzZZZZZZZ"
 
 
 
 
 
 
 
 
 
 
 
 
 
 
앞서 전했듯이 들이가 수술을 위해서 그리고 털갈이라 털을 싹 밀었어요.
저희는 사실 ㅋㅋㅋ얼굴털은 남겨주실 줄 알았는데
미용사분께서 ㅋㅋㅋ 정말 "빡빡" 밀어주셔서 놀랐어요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너무 귀여운거 있죠 ㅠㅠㅠㅠ
우리 들이~ 고라니 들이~ ㅠㅠ
목에 두른건 중성화 수술 때문에 해놨어요.

 
 
 
발도 어쩜 이리 고운지~
 
 
 
 
 
 
 

 
고상한척 하는 들이

윙크 들이

슈나우져 들이
 
 
 
 
 
 
 
 
 
 
 
 
 
 
 
 
 

 
 
 
 
 
 
 
 
 
 
 
 
 
 
 
들이가 ㅋㅋ 침대를 얼마나 좋아하냐면요 ㅋㅋㅋ
저희집이 침대를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쓰는데요
아가가 메트리스 밑으로 내려가는걸 귀찮아해요^^
그러다보니 ㅋㅋ 내려가질 않고 ㅋㅋ 저렇게 침대에 아슬아슬 걸쳐서
개껌을 주우려고 ㅋㅋㅋ
너무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ㅋ




 
 
 
 
 
 
휴ㅠㅠ
팔불출 들이 누나가 애기 자랑하느라 엄청 오글오글 하셨죠 ?
ㅋㅋㅋㅋㅋ

시험기간이라 사진을 못올려서 한 번에 업로드 하느라 본의아니게 스크롤이 길어졌네요.
우리 들이 ~ 앞으로도 종종 사진 올릴게요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히히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 4

이슬기 2012-10-31 13:23

어쩌나 우리 슈키가 이쁜 들이라는 이름을 얻었네요 ㅜ.ㅜ 사랑스러운 슈키 이제는 이불에 쉬 안싸나 모르곘어요 ㅎㅎㅎㅎ 아 너무 보고싶은 슈키!!!!!!!!!!!


이상미 2012-10-30 13:57

결국 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네요!!^^ 들이의 털 짜른 모습 정말 색다른 매력이 보이네요~!!^-^ 중성화도 했다니!! 아직 애기인줄 알았는데~^^;; 들이가 정말 행복해보여요~!! 빨리 화장실도 가려서 소리나님 안 힘들게 하면 좋겠네요!!^^ 들이에게 계속 많이많이 예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서은이 2012-10-29 13:48

들이가 침대를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네요. ㅎㅎ 역시 토끼처럼 쫑긋한 귀가 돋보이는 귀염둥이.


임진영 2012-10-28 00:00

오늘 하루 정신적으로 피곤했는데 들이 사진 보고 재미있는 글 읽어서 피로가 싹 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