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온 요키 다람이랑 말티즈 보듬이 소식 또 올려요~

  • 권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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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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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01
다람이랑 보듬이가 임시보호로 우리집에 온지도 벌써 2주가 다 되어가네요~~
 
사이좋게 앉아 있는 다람이랑 보듬이예요~~
실제로는 특별히 사이가 나쁘지는 않지만 자기네들끼리는 엄청 시크해요~

 
다람이는 아주 영리한것이 배변도 배변판에 잘 가리구여, 넙죽좋게 장난감 가져와서는 놀자고도 하고
또 밤에는 잠도 엄청 잘 자고 아주 적응을 잘하고 있답니다
우리끼리 한말이 다람이는 어디가도 자기 살궁리 다 하면서 잘살거라고....ㅎㅎㅎㅎ
가끔 자신이 혀를 낼름 내밀고 있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메롱하고 있는 모습으로 종종있답니다
 
다람이는 나보도 우리 신랑을 더 좋아하는 듯해여~
명랑하기만 다람이가 신랑 다리위해서 얼굴을 파묻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웃낀지..
못놀게 해서 억울해 하는 것 같기도 하고여.. 이모습보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항상 신랑 곁에 머무는 다름이예여~~ TV볼때도 신랑 다리 사이에 꼭 붙어 있어요~
가끔 신랑이 보듬이 만져주면 질투도 한답니다
저한테도 까불기는 하지만 조금은 무서운지 일정거리 안에서 경계를 할때가 많아여
내가 하기 싫은 눈꼽떼어주고 목욕시켜주고 막 그래서 경계하나봐여~~ㅜㅜ
그래도 항상 저를 자기 시선안두고 지켜보고 있답니다
 
 
처음에 우리집에 왔을때 이름조차 없었던 보듬이는 이제 보듬이란 이름도 생기고
나름 자기자리에서 편히 앉아 있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보듬이는 호기심이 많지만 포기도 정말 빨라여
내가 안돼~~ 하면 바로 포기하고 자기자리에 가서 얌전히 앉아 있곤하죠~
가끔은 이런 점잔한 모습이 오히려 넘 측은할때도 있어여~~
 
 
아래 사진은 행강집 보호소 시절 보듬이 사진이예여~
내가 행강집 보호소 카페가서 눈 뒤집고 찾아 냈답니다
조금은 꼬질꼬질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그 빛나는 외모는 가려지지 않죠~~ㅎㅎㅎ

 
 
지금 이모습은 아주 어린나이부터 우리랑 같이 살았던것 마냥 새초롬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예요~

 
사람의 사랑을 받는게 어색했던 보듬이는 이제 내 다리 위에서 이렇게 잠을 자기도 한답니다
 
 

어제 처음으로 보듬이가 옆으로 벌러덩 누워 자는 모습을 보는데
보듬이가 조금씩 우리집을 편하게 느끼고 있는것 같아 넘 좋았답니다
 
 
 

둘이서 밥도 사이좋게 먹어요~~
요키 다람이는 몸무게가 2kg가 체 안되고 보듬이는 다람이에 비해 몸무게가 2배가 넘어요
하지만 먹는 속도는 다람이가 훨씬 빠르답니다.
 
 
내가 뼈다귀에 밀리는 굴욕적인 순간이예요~~

 
밤이 되면 하루일과를 마친 다람이와 보듬이는 피곤한지 또 곤히 잠이 든답니다
자는모습은 정말 천사 같죠~~잉

 

댓글 5

이수헌 2012-07-10 17:26

생각보다 넘 빨리 입양신청이 들어와서 기분이 묘하고, 만감이교차하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빨리 임시가 아닌 평생을 책임줘줄 좋은 가족과 지내는 것이 다람이에게도 좋은일 이기에 항상 맘속으로 기도했는데 인숙님이 넘 좋으신분 같아서 안심하고 다람이 입양보내도 될것 같은데요~~ 어쩜 우리랑 지내는것 보다 더 행복해 할것 같기도 하구여~ 다람이는 집에서 키우기 정말 좋은 아이랍니다. 몸무게도 2kg이 안될정도로 작은아이구여 배변도 알아서 배변판에 척척, 밥도 알아서 챙겨먹고, 여지껏 다람이가 짖는것을 한번도 전 보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내가 보호하는 동안 병원에서 검진 받았는데 아주 건강해요~ 부디 소망이의 동생으로 남은 평생을 행복하게 지냈음 좋겠네요~


권인숙 2012-07-10 16:52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맘은 있어도 정들면 헤여지기가 십지않아 못하네요....애기들이 넘 편하고 행복해 보이네요.울막둥이 소망이동생으로 다람이를 입양신청했는데 잘되길 바라고 있읍니다^^


최경숙 2012-07-10 10:30

둘이 함께 입양가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역시 강아지는 하나보다는 둘이 나은거 같아요.^^ 다람이와 보듬이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빕니다.


양정화 2012-07-09 22:36

현진님 서로 소식 전하고 있지만 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요~ 아이들 늘 잘 돌봐주셔서 감사드려여~~*^^*


이슬기 2012-07-09 17:41

두마리씩이나 임시보호를 해주신다니 ㅜㅜ정말 예쁘고 착한 마음 감사드려요 . 임시보호이지만 좋은 주인분 만났으니 좋은 인연이되서 2주가 2달이되고 2달이 20년이 됬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