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주빈 마이너 갤러리’ 고양이 학대 오픈채팅방 고발 소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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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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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9


🔺‘털주빈 마이너 갤러리’ 오픈채팅방 참여자 전원을 고발합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또다시 끔찍한 동물학대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채팅방은 2021년 12월 ‘털주빈 마이너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었습니다.

‘털주빈’이라는 단어에서부터 길고양이를 향한 혐오를 N번방 사건과 함께 연결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이너 갤러리’는 고양이 혐오자들의 온상인 디시인사이드에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채팅방 소개화면 하단 ‘원앙을구해주세요’ 라는 해시태그 또한 특징적입니다.

채팅 참여자는 총 19명. 그중 닉네임 ‘산야옹탕탕이(나비수육, Gato)’는 총 11회의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 파일을 그대로 올리거나 특정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카라는 제보 자료를 확인하며 채팅방에 올라온 영상들을 살펴봤습니다. 글로 묘사하기 참혹한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충격적인 점은 영상 속 학대 행위 대부분이 포항 폐양어장 고양이 학대 사건 정 씨가 실제로 범했던 내용들과 매우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영상 속에서 잔인한 학대를 당하고 살해된 생명을 보며 카라는 피학대동물에게 가해진 모든 고문 행위와 장면들을 빠짐없이 고발장에 기재하였습니다.

‘산야옹탕탕이(나비수육, Gato)’는 자신이 직접 한 것 아니니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자는 동물학대범이 됩니다. 동물보호법에 동물학대 사진 또는 영상의 온라인 게시를 ‘동물학대’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대 영상을 시청하고 공유하는 것 역시 학대에 동일하게 가담하는 범죄입니다.

채팅방을 개설한 방장도 이번 사건의 큰 책임이 있습니다. 그의 닉네임 ‘pobre gato’는 디시인사이드 고양이 혐오자들이 인터넷에서 고양이 학대물을 검색할 때 사용하는 키워드입니다. 채팅방에 학대 영상이 올라왔을 때 그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참여자들 역시 영상 게시자를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영상에 대한 평을 나누며 학대물을 더 올리게끔 부추겼습니다.

‘털주빈 마이너 갤러리’는 지난 고어전문방 사건 피고인 이 씨에 대한 집행유예 처분이 난 후 채 한 달도 안 되어 바로 생성되었습니다. 학대자들은 마치 재판부의 솜방망이 처분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유사한 범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라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더욱 치밀하게 동물학대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발 이후 소식을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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