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보호소에서 입양간 중/대형견 15마리중 행방불명 14마리로 확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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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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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96
안산보호소에서 2013년 3월~ 6월 입양간 중/대형견 15마리중
14마리가 현재 행방불명 상태
 
 
2013년 3월 ~6월중 안산보호소(안산시/시흥시/화성시 등 6개 자치시의 TNR 및 유기동물 위탁 보호소)에서 입양간 대형견들, 그들은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대형견들은 통상 입양이 상당히 힘듭니다.
그런데 안산보호소의 유기동물 관리 대장을 살펴보던 중 카라는 같은 날 여러마리의 대형견들이 입양을 간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이 대형견들이 제대로 입양을 가서 잘 살고 있다면 안산보호소의 입양 활동은 동물단체의 활동을 능가하는 것으로서 칭찬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입양후 불과 1년 6개월에서 1년 9개월 정도 경과된 현재, 안산보호소에서 입양을 보낸 대형견 15마리 중 행방이 확인된 개는 단 한마리 밖에 없습니다. 그 한마리도 사진자료로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안산보호소에서 입양 간 대형견들의 행방에 대한 안산시/시흥시/화성시의 답변

   요청사항 : 안산보호소에서 2013년 3월~6월 입양간 중/대형견 총 15마리의 행방
 
   각 자치시의 답변 :
 
   안산 2마리 - 1마리 폐사/ 1마리 연락두절.
   시흥 4마리 - 3마리 연락두절/ 1마리 키우고 있으나 사진자료 없음.
   화성 9마리 - 2마리 연락두절/ 7마리는 제3자에게 양도 했다고 하나 제3자는 모르는 사람임.
 
 
 
새로운 삶을 찾아 안산보호소를 떠난 대형견들,
한번 버려진 것도 불쌍하건만...안산보호소는 대체 이 녀석들을 어떤 기준에 의해 어디로 입양을 보낸 것일까요? 어디로 어떻게 간지도 알 수 없고 개들이 더 불쌍하게 되었을지도 모를 활동을 과연 '입양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형견 5마리가 2013년 3월 20일 같은 날 동시다발적으로 입양된 사례
 

위탁보호소의 동물관리 내역을 확인점검해야 할 지자체에서는 이제서야 위탁보호소의 동물보호 관리 업무 수행능력이 없어 위탁이 부적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적합한 조치를 하겠다고 하며 향후 동물복지가 침해되지 않도록 보호소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하지만, 그동안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부적절한 보호소 운영의 희생양이 되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산보호소는 6개 지자체의 유기동물을 관리할 능력과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못하며, 우선 유기견 관리에라도 집중할 수 있도록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TNR 업무는 즉각 위탁 해지되어야 합니다.
 
 
카라는,
 
안산보호소가 유기동물 보호 관리 위탁 기관으로서 스스로의 역량에 대한 재 평가와 점검을 거쳐 적정한 유기동물 관리 활동을 할 것으로 권고하며,
 
현재 TNR 위탁 중인 6개 지자체는 즉시 관내 유능한 동물병원과 자체 계약을 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TNR을 시행할 것을 다시한번 요청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각 지자체에 적정한 유기동물 보호관리와 TNR 에 참고할 제안서를 송부하였고, 몇몇 지자체에서 '심도 깊은 검토'후 보호소 운영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경기도에 현재 기준 없이 표류하고 있는 경기도내 각 지자체의 TNR의 체계를 잡기 위한 TNR 세부 지침 수립을 요청한바 있습니다. 이제 수립된 기준에 따라 적정한 TNR이 시행되는지, 카라의 제안서 내용데로 적정한 유기동물 보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국내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안산보호소의 유기동물 및 TNR 위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카라의 활동에 계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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