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농장 사육실태 필드조사 결과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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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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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11



 
1) 경기 의정부 근교 개농장

인터뷰내용
전기도살은 도살된 개의 피가 빨리 굳어져 고기맛이 떨어진다하여 올가미를 이용한 도살을 한다고 함. 근당 5,500원에 판매한다고 함.
사육실태
시설이 매우 불결하고 폐품수집과 고물상을 겸업하고 있었음.
맬러뮤트, 세인트버나드, 시츄, 비글, 포메리안등 소형견도 보임. 고물과 폐품수집을 하며 유기견을 줏어오거나 헐값에 사옴. 작은 애완견들은 서너근의 고기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필요하다고함. 100여마리 사육, 뻥개장 사육.
도살방법
올가미 도살, 고물상 뒤편에 도살장을 갖추어 놓고 도살 후 용접기로 털을 그을림.

 
2) 경기 강화도 개농장

인터뷰내용
2마리에 50만원을 받고 도살, 요리하여 판매, 인근 군부대에서 나오는 짬밥을 먹임. 사료급식시 절대 타산이 안맞고 육질이 떨어진다고 함. 누렁이 사육과 개고기요리 판매를 겸함.
사육실태
누렁이 사육과 개고기요리 판매를 겸함300~100여마리 사육.
뻥개장 사육, 주로 누렁이 사육
도살방법
삼각대에 올가미로 매달아 놓아 죽이며 죽은 후 털을 태우기 용이하지 않아 산 채로 매달아 놓고 태우기도 한다고 함.

 
3) 전북지역 가금류 경매장(개를 위주로 흑염소 오리등 거래)



인터뷰내용
2004년 말경부터 현재까지가 가장 불경기라고 함. 개고기는 근당 2800~3000원에 거래됨.매일 오후 1시에 싸이렌 소리와 함께 경매 시작. 개 값이 쌀 때 사들여 냉동했다가 판매하는 업자도 있음. 냉동창고에 200~300마리 넣을수 있다고 함.
사육실태
경매장의 뒷편 농장에는 리트리버, 달마시안, 맬러뮤트 등이 다수 목겸됨. 아울러 시츄, 포메리안, 슈나우저, 발바리 등 소형견들은 심한 질병 상태로 노출되어 주차장의 모서리 쇠창살 우리에 갇혀져 있었음. (개소주용으로 사용한다함.)

 
4) 경기도 남양주 개농장 (4차선 대로변에 위치)


인터뷰내용
4차선 대로변에 위치. 투자금이 2억 정도들었다고 함. 짬밥을 먹임
사육실태
뻥개장 사육. 주로 백구와 누렁이를 식용으로 사육함. 근당 5000원에 판매. 사육규모 300여 마리. 종사자 주인부부외 잡부 2인. 도살은 안함.
특이사항
유난히 백구가 많은 개농장.

 
5) 충남 서천군 판교
 
- 제작되어 진열된 뜬장들.
1년이 지나도록 팔리지 않아 방치해놓은 상태
- 트럭에 농업용 트랙터와 함께 실려가는 도사견들
인터뷰내용
2003년 10월 서천 개고기 축제 때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개고기 업소가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 경기가 나빠 장사가 잘 안된 것이 이유라고 함(판교면 수퍼집 주인과의 인터뷰)
특이사항
보신탕 축제가 있었던 개고기로 유명한 지역. 개고기업소 6, 냉면집 2~4 개 정도, 중국집 1개, 분식집 1개 등이 있으며 대체로 다른 일반 음식점 메뉴와 보신탕을 함께 파는 형태를 띄고 있음.

 
6) 충북 음성군 개농장


인터뷰내용
2004년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농장 인수. 잘 안되어 적자만 보게 되어 최근 다시 직장으로 복귀. 농장은 정리중. 직접 도축은 안하며 산 채로 근수 재어 업자에게 넘기는 형태로 함. 경쟁력이 있으려면 600~700두 이상은 사육해야 한다고 생각함. 인근에 1,000두 이상 키우는 농장도 있다고 함. (대형 개농장주와의 인터뷰)
사육실태
뻥개장 사육. 주로 누렁이를 사육함. 짬밥 먹이고 있음. (사료는 타산이 안맞음)
도살방법
이 지역에서 직접 도살하는 곳은 없다고 하며 살아 있는 채로 근수를 달아 판매한다고 함. 지난 겨울 근당 2200원에 개들을 처분(15킬로그램 개의경우 55,000원에처분한 것이 됨)요즘 시세는근당 3,200원이라함. 현재 개들 60여마리를 처분하면 개농장을 하지 않을것이라고 재차 강조함.
특이사항
두수를 늘려 할 생각은 없냐고 하니, 이웃들에게 시끄럽고 힘들다고 함. 00개발에서 제작해 놓은 뜬장도 작년 자신이 농장 인수 후 제작했으나 쓰지 못하고 그대로 지금까지 방치. 지금 정리하는 과정임을 반복하여 강조함.

 
7) 경기도 소도시 가축장


인터뷰내용
직접 도살은 이루어지지않고, 산 개 거래만 이루어지고 있음. 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개, 닭, 오리를 섞어서 가지고 나옴. 한곳은 개만 취급, 주로 식용을 목적으로 가지고 나온듯 함. 그 곳 상인의 말에 의하면 오늘은 아주 한가한 날에 속하며, 잘될 때는 60여명의 상인이 와서 하루 1000마리 이상 거래가 이루어질 때도 있다고 함. 몇몇 상인들은 재래장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고 있음.(몇 명은 모란장에서도 본적이 있거나, 모란장에서도 장사를 한다고 했음)7월에 본격적인 개 출하시기에 맞춰 장이 커질 것이라고 함.
도살방법
인근에서 CC TV까지 설치해 놓은 매우 큰 개 도축장을 발견. 이곳에서의 도살은 칼로 찔러 죽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목격하였고 털 제거하는 기계등의 시설도 갖추어져있었음. 관공서가 인근에 있었음.
특이사항
개 시장이 점점 위축되고 있음. 가축장에서 개가 빠지면 장이 설 이유가 없다고 상인이 증언.





 
1. 개농장주나 상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농장이나 개식용 관련사업의 전망이 매우 어두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관련업 종사자들은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전혀 자긍심이 없었습니다. 양성화(위생관리)를 통한 일시적인 개고기 시장의 확대는 상황오판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며 국민생활보호 차원에서도 검토 시행되어서는 안될 정책입니다.


2. 개들은 대개 육질의 확보를 위해 짬밥이 먹여지고 있었습니다. 사료가 급여되는 농장은 단 한곳도 없었고 사료를 먹인 개들은 상인이 구입하여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짬밥은 음식찌꺼기에 물을 넣어 끓여주고 있었으며 별도로 물을 급여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개에게 물을 급여하지 않는 것이 심각한 동물학대라는 것을 인지하는 농장주나 도축장은 없었습니다.


3. 도살을 하는 개농장 또는 도축장에서의 도살은 '고기의 맛'을 절대기준으로 고려 하여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고기의 맛과 경제성 확보를 위한 농장주들의 잔인한 도살을 국가의 행정력으로 제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위생관리를 통해 개고기가 양성화되면 고기 맛의 차별화와 이를 통한 이윤확보를 위해 더욱 잔인한 사육과 도살 법이 동원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으며 간헐적이고 표면적인 단속을 피하여 더 음지에서 더 은밀하고 잔인하게 도살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4. 개 도축장에서 개들을 목 매달아 도축하고 털을 태우고 손질 등을 하는 모든 과정을 살아있는 다른 개가 공포에 질려 바라보는 과정에서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도축자들은 이 개가 보여주는 극심한 공포의 징후와 고통에 무감각하였습니다. 언제부터 동료들이 도살되는 걸 지켜봐 왔는지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조차 없는 이 개를 개식용 금지가 아니고선 보호할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5. 국민 정신 건강과 생명 존중 의식 함양을 위해 어떤 형태로의 개식용과 이를 위한 개 도살도 조속히 금지 되어야 합니다. 나의 입맛을 위해 우리 국민, 나의 이웃 중 일부는 잔인한 개백정이 되어 살아가게 강요하는 개식용의 옹호는 내 이웃에 대한 사랑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이런 일에 국가의 행정력을 들여 양성화하는 일만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요청 드립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개식용 철폐를 위한 정책 연구]에 하루속히 착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 : 동물과 함께하는 시민들의 모임 KARA ( www.withanimal.net)
 
* 옐로우독 자료집 원본 다운받기 :  [국문] [영문]
* <동영상> 슬픈 뜬장(죽음보다 슬픈 삶)
* <동영상> 마지막 산책
* <만화> 개고기 합법화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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