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 따라 산 멀리

  • 카라
  • |
  • 2022-06-15 15:51
  • |
  • 616



사육 곰 생츄어리에 머위가 잔뜩 자란다는 말을 듣고 팜 생츄어리 활동가가 출동했습니다. 화천 곰 돌봄에도 힘을 보태고 머위도 잔뜩 따왔는데요, 염소와 돼지들이 잘 먹는 채소 중 하나가 머위라고 합니다.

머위는 산자락이나 밭둑에 자라며 특히 칼슘, 비타민 A 그리고 식이섬유 함유량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맛이 약간 쌉쌀한 탓에 돼지들은 씹고 뱉기도 하며 구강 운동 겸 놀기 좋은 풀이라고 합니다. 미니 팜 생츄어리 동물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머위를 환영했습니다.


머위를 보고 가장 기뻐한 것은 다름 아닌 염소들이었습니다. 경쟁적으로 초록 이파리 하나씩 입에 물고 야무지게 씹어 먹었습니다. 그에 비해 돼지들은 정말 씹다 뱉기를 반복하며 결국 땅바닥에 나뒹구는 머윗대가 늘어났습니다. 머위를 건네받은 로켓은 먹기보단 머윗대를 손으로 조물 거리며 물통에 씻어보기도 하는 등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머위 하나로 동물들의 서로 다른 취향과 습성을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다양한 채소와 풀이 자라는 여름, 더욱 푸른 미니 팜 생츄어리를 조성하기 위해 식물 공부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장식 출산 철폐 서명하기 

결연 신청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