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31일 동물보호 교과서 초동 모임이 있었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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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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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날씨가 매서웠던 2012년 1월의 마지막 날, 거친 눈바람을 뚫고 30여 명의 사람이 푸른 건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교사, 학생, 연구원, NGO활동가, 수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걱정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지난 1월 31일 저녁 7시에 있었던 동물보호 교과서 편찬위원들의 첫 모임이었는데요.
(사)동물보호시민단체 KARA가 경복궁역에 있는 푸른역사아카데미 공간을 빌려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동물보호교과서’ 편찬은 2014년 봄 개소를 목표로 하는 ‘동물보호교육센터’의 추진위원회가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로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 교육과 앞으로 진행될 센터 교육 사업을 위한 기초 텍스트 제작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날 모임은 그 책의 전반적인 진행과정을 함께 할 편찬위를 처음으로 구성하고 그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구요. 
 
 
행사가 시작 되기 전에 소개 영상을 보시고 계시는 편찬위원님들. 
 
(사) 카라의 임순례 대표님.
 
인사말을 통해 “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문화・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성악가인 조수미 명예이사의 도움을 받아 동물보호센터 개소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이 교과서가 만들어지면 제도교육권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셨습니다. 
 
유창복 동물보호교육센터 추진위 추진위원장님.
 
“범사회적으로 일어나는 동물 유기와 학대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자라나는 세대와 교육자, 동물관련 업무자들을 위해 올바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체계가 필요하다”며 센터 설립의 의의를 밝히고 향후 사업계획과 일정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3시간 30여 분에 걸쳐 진행된 동물보호교과서 편찬위 모임은 향후 일정을 공유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편찬위원들은 앞으로 3월과 4월에 걸쳐 교과서의 주제별 분과를 구성, 책에 들어가야 할 대략적인 내용방향과 목차, 집필진 구성에 대해 고민하고, 5월부터 약 3개월간은 각 분과 모임에서 선정된 집필자들에 의해 본격적인 집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후 7월부터 책이 발간될 하반기까지는 심포지움 및 심의를 통해 내용을 다듬는 과정이 이어지게 되구요.
그 여정이 동물과 인간, 아이와 어른을 잇는 의미 있고 즐거운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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