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길고양이 급식소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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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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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길고양이를 보호하자는 분들과 혐오하는 분들의 갈등이 빈번합니다. 이 갈등의 대부분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일을 두고 벌어집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여 고양이가 늘어나게 되고 길고양이가 유발하는 소음, 배설물 등 문제가 유발된다는 것이
길고양이 먹이주기에 반대하는 주요한 이유입니다. 실제로 맹목적으로 먹이만 주고 중성화를 하지 않을 경우 고양이 개체수 증가와
전염병 발생으로 고양이들의 복지가 심각하게 훼손 될 수 있으며 주변의 민원이 결국 고양이에 대한 학대로 귀결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먹이주기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하려면 오히려 제대로 먹이주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동물보호법은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후 방사의 근거(티엔알: Trap –Neuter – Return)를 마련하고 있고
서울시 등에서는 TNR을 길고양이 보호 관리 정책으로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TNR 은 중성화 후 영역으로 돌아간 고양이들의 ‘건강한 생존‘과 ’영역 지킴이로서의 활동’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고양이들에 대한 규칙적인 먹이 공급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길고양이에게 깨끗한 먹이 제공이 가져오는 다양한 장점에 대해 홍보가 부족하다보니 끊임없이 갈등이 발생하고
또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길고양이 보호 정책인 TNR이 성공하여 길고양이들의 복지가 증진되고 고양이들에 대한 맹목적 혐오 의식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전제로 한 적극적인 TNR이 필요합니다.



TNR은 필수. 이제 길고양이 급식소입니다.

현재 서울시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월드컵공원에 급식소를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으며 고양이들 관찰과 먹이 주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이번에 서울어린이대공원과 다시 길고양이 급식소 협약을 맺어 길고양이 급식소 프로젝트를 확대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TNR은 필수이고 길고양이를 제대로 보살피고 보호 관리하고 위해서는 잘 관리된 급식소가 필요합니다.







왜 서울어린이대공원 길고양이 급식소인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연간 1,200만 명이 찾는 대표적인 서울의 공원으로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주거공간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따라서 길고양이들의 출입이 자유로우며 공원에서 터를 잡고 살기도 합니다.





빽빽한 민가로 둘러싸인 공원의 전경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살고 있는 고양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특성상 많은 시민들이 드나들면서 공원에 있는 길고양이들에게 여러 곳에서 먹이를 급여하고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TNR 시행 등 보호 관리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Before


 
After

하여 카라와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대공원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보호 관리와 시민 교육을 내용으로 하는
길고양이 급식소 프로젝트 시행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서울 방산고등학교 동물보호 동아리 학생들이 급식소 청결과 먹이주기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매월 소요되는 고양이 사료는 ㈜ 네슬레 퓨리나에서 후원하여 주시기로 했습니다.




4월 7일 협약식을 시작으로, 카라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급식소 프로젝트가 힘차게 시작됩니다.
진행되는 활동들은 카라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회원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바랍니다.


길고양이 급식소 안내 리플렛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팀 & 고양이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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