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농장의 실태를 알고 계신가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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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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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68

2015년 9월 9일 jtbc를 통해 방영되고 한국일보와 뉴스 1 등에 보도된 전국 개농장 실태 뉴스를 보셨나요?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는 어린 강아지, 누가 왔나 어둠속에서 내다봅니다.
자신을 버린 사람이지만,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반기는 진돗개의 사진도 보입니다.
이들이 살고 있는 뜬장 아래에는 예외없이 더러운 분뇨가 가득 고여 있습니다.
 
 
 

개농장의 심각한 반려동물 복지 유린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를 제어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은 그동안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작은 규모 난립한 개농장의 개들은 사계절 뜬장위에서 비바람속에서도 아무런 의지할 것 하나 없이
음식쓰레기로 연명하다 도살됩니다.

 
 
 
대형 개농장의 개들은 기계적인 출산의 쳇바퀴속에서 그토록 좋아하는 사람들의 손길 한번을 받아보지 못한 채 짧은 삶을 이름 없이 살다가 도살됩니다.

 
 
이 개들의 삶에서 따뜻한 햇볕, 신선한 바람마저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태어가 죽기까지 이 개들의 삶에 생명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행복은 전혀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뿐 아니라 개들은 보다 직접적인 학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일부의 개농장에서는 개들의 짖는 습성으로 인한 주변의 민원을 피하기 위해 암암리에 자가진료에 의한
성대 수술(성대를 뜯어내서 짖지 못하게 함)을 하기도 합니다.
 
개농장주들은 개들의 몸집을 불리기 위해 싸움에서 진 덩치큰 투견을 사들여 '종견'으로 교배시킵니다.
 
활동성이 강한 개들을 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사람과의 유대 없이 키우게 되면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태생이 투견이 도사, 핏불같은 개들이 교배되어 태어난 개들을 철장속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키우는 행위는 그래서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성인 남자 20~30명의 신체 능력을 가진 강인한 동물인 '개'들을 이렇듯 아무런 위험 관리 없이
수백마리씩 키우고 있음에도, 
위험을 예측하고 제어하려는 노력은 '누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현행법률만 엄정하게 지켜진다면 우리가 만나는 비참한 개농장,
개도살장, 개들의 지육이 거래되는 모습, 보신탕집은 모두 존재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열악한 개 사육장에 있는 잔반 수거통과 같은 위치에서 발견된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 

이제까지 잘못된 정보와 불필요한 ‘개고기민족주의’에서 기인된 개식용 옹호행위로 인해 반려동물의 복지가
훼손됨은 물론 우리 사회의 동물복지 의식 향상과 동물권의 발전이 심해 저해되어 왔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지난 4월부터, 전국 개농장의 실태 파악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에 파악된 된 개농장들에 대해 카라는 준법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나아가 전국
 개농장 리스트가 파악되는 대로 더욱 적극적으로 준법 캠페인을  진행할 것입니다.
 

출처-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 2015년 국정 감사자료-

<
파란 줄 표기는 최근 육견협회가 새로이 결성된 지역/ 성주군과 김천시에서의 개사육장 공장화 추세를 볼 수 있음
 
태생이 활동적인 대형개들을 1,000마리 이상 사육하려면, 본능을 철저히 억압하는 사육방식의 채용이 불가피하며,
이는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임>



우선 카라는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과 함께 개농장의 상세 리스트가 확보된 경북지역
개농장에 대해 음식쓰레기 급여 실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가족처럼 살고 있는 반려동물 개들을 용도에 의해 자의적으로 '식용개', '애완개'로 구분하여
잡아먹는 행위는 비윤리적 동물 남용 행위에 대한 자기 기만적 합리화입니다
.
 
개농장운영자, 식용개 유통업자, 도살자, 그리고 보신탕집에서도 하루 속히 사양산업인 개식용 산업에서
손을 떼어 더 이상 전망 없는 산업에 매달리지 않는 것이 그분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
.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방기하지 말고 개식용 종식을 위한 실태조사와 전향적 정책수립 그리고 엄정한
법 집행을 포함한 실천에 나서야 합니다
. '개식용은 결국 최단시간 내 종식되어야 할 산업'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관련 산업자들이 정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동물을 사랑하고 개식용에 반대하는 시민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에서 카라와 부산동학방의 요청을 받아들여 하루 속히 실태 조사에 나서도록, 
여러분들께서 서명으로 힘을 실어 주세요.

여러분의 서명은 소중히 모아 경상북도에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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