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도살장 철거 소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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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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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개들을 포함하여 살아있는 개들 24마리가 보는 앞에서 개 13마리를 무참히 전기 도살한 시흥시 산현동 도살장 시설이 드디어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전기도살봉으로 살해한 개 3마리의 목을 가르고 피를 빼내는 것은 물론, 털 제거 작업을 마친 개들의 사체 10여구를 화장실에 수북이 쌓아 두었던 처참한 도살장 현장은 시흥시청의 원상복구 시정 명령에 따라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남겨진 화장실 시설 일부와 사체를 담궈두는 용도의 고무통, 바닥에 남은 개털 등만이 이전의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게 할 뿐이었습니다.


 


 





카라는 오늘 시흥시와 함께 도살장 철거 현황을 점검하였고, 도살과 관련된 시설과 물건은 모두 현장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철거가 완료된 도살장 일대는 방역 조치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불법 도살장이 한국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참담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더 이상 이 곳에서는 개가 죽지 않습니다.











카라에서는 도살자는 물론 도살장에 개들을 납품한 유통업자 등 관련자들의 처벌을 위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도살장 철거 및 카라의 활동은 모두 많은 시민분들, 또 후원자님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12일 급습 당시 평일 심야시간에도 라이브로 현장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 활동가들은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도살장은 철거되었지만, 현장에서 살아나온 개들은 파보 감염 치료와 출산 등으로 집중 치료와 많은 돌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쩌면 도살장에서 죽었을지도 몰랐을 개들, 기적처럼 구조한 이 개들을 꼭 살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시흥시 도살장 구조견들을 위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시흥 개 도살장 구조견들의 치료비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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